2021 25개로스쿨 입학생 'SKY출신' 51.2%.. 서울지역 12개로스쿨 '69.9%'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1년 25개로스쿨 입학생 212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1088명(51.2%)이 SKY대학 출신이었다. 지난해 46.24%(985명/2130명)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다. 서울지역의 12개로스쿨(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로 범위를 좁히면 69.9%(SKY대학출신748명/전체입학인원1070명)로 10명 중 7명 정도가 SKY대학 출신자들인 셈이다. 지난해 65.19%(695명/1066명)보다 비중이 더 확대된 모습이다. SKY대학 출신자들 중에선 고려대가 419명, 서울대 358명, 연세대 311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130명 이화여대 113명까지 톱5였다.

로스쿨 중에서는 서울대 로스쿨이 153명의 입학생 중 90.2%%인 138명이 SKY대학 출신이었다. 자교출신 비율도 66%(101명/153명)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고려대 48.4%(124명/105명), 연세대 44.4%(108명/126명) 순으로 자교 출신이 40%이상이었다. 25개 로스쿨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이 19.4%이며, 가장 비율이 낮은 제주대 로스쿨의 자교 출신이 2.3%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종로학원)은 23일 ‘2021 전국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 상세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14일 공개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자료와 비교하면 일부 자료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시로 강원대 로스쿨의 경우 사준모 자료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자들이 각각 1명/3명/2명으로 취합됐지만, 종로학원의 경우 각각 1명/1명/2명으로 취합했다. 사준모 자료의 경우 SKY대학에서도 연세대(미래) 등의 분교/캠퍼스 출신자도 수치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의 경우 본 캠퍼스를 기준으로 수치를 취합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경우 

<25개로스쿨 입학생, SKY대학 출신 51.2% ‘증가’.. 서울대 로스쿨 ‘90.2%’>
2021학년 전국 25개로스쿨 입학생 2126명 중 1088명인 51.2%가 SKY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985명(46.24%)보다 늘어난 수치다. SKY대학 출신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 로스쿨이었다. 90.2%로 2021학년 신입생 153명 중 138명이 SKY대학 출신이었다. 10명 중 9명은 SKY대학 출신인 셈이다. 이어 연세대85.7%(108명/126명) 고려대84.7%(105명/124명) 순으로 톱3를 형성했다. SKY로스쿨에 SKY대학 출신자들이 가장 많은 셈이다. 연대와 고대의 경우 10명 중 8명이상이 SKY대학 출신이다. 서울 내 위치하는 로스쿨(12개교)로 범위를 좁히면 69.9%(748명/1070명)가 SKY대학 출신이었다.

톱3에 이어 중앙대72.7%(40명/55명) 이화여68.2%(75명/110명) 한양대64.5%(71명/110명) 서강대63.6%(28명/44명) 인하대61.1%(33명/54명) 경희대57.6%(38명/66명) 성균관대55.4%(72명/130명) 건국대52.3%(23명/44명) 아주대50.9%(28명/55명) 한국외대50.9%(27명/53명) 순으로 입학생 중 50%이상이 SKY대학 출신자가 입학생이었다.

다음으로는 서울시립대41.8%(23명/55명) 경북대41.6%(52명/125명) 부산대41.1%(53명/129명) 영남대40%(28명/70명) 동아대38.3%(31명/81명) 충남대34.6%(36명/104명) 원광대23.8%(15명/63명) 전남대21.2%(28명/132명) 전북대18.1%(15명/83명) 충북대17.3%(13명/75명) 강원대9.5%(4명/42명) 제주대9.3%(4명/43명) 순이다.

출신 계열의 경우 25개교 전체 통계로는 사회계열이 620명(28.8%)으로 가장 많고, 상경계열 506명(23.5%), 인문계열 396명(18.4%), 법학계열 228명(10.6%) 순이다. 학교별 특징으로는 최상위 대학일수록 상경계열 출신이 많았고, 다음 사회계열 출신이 많은 편이고, 일부 지방대 로스쿨 중에서는 법학계열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울대(58명, 37.9%), 고려대(39명, 31.5%), 연세대(47명, 37.3%), 한양대(35명, 31.8%, 공동 1위), 서울시립대(17명, 30.9%), 부산대(37명, 28.7%), 서강대(11명, 25.0%, 공동 1위) 등 7개교는 상경계열 출신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회계열 출신이 많은 로스쿨로는 중앙대(22명, 40.0%), 전남대(50명, 37.9%), 이화여대(41명, 37.3%), 아주대(20명, 36.4%), 영남대(25명, 35.7%) 등이다. 법학계열 출신이 많은 로스쿨로는 원광대(35명, 55.6%), 제주대(18명, 41.9%) 순이다. 

- 자교 출신 비율, SKY순
자교출신인원에서도 서울대 로스쿨이 66%로 가장 많았다. 153명의 전체입학인원 중 101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고려대48.4%(60명/124명) 연세대44.4%(56명/126명) 순으로 톱3였다. 서울대 로스쿨은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자였고, 고려대와 연세대 로스쿨 역시 절반에 가까운 입학자가 자교 출신이었다.

이어 성균관대22.3%(29명/130명) 부산대17.8%(23명/129명) 이화여대17.3%(19명/110명) 한양대17.3%(19명/110명) 중앙대16.4%(9명/55명) 서울시립대16.4%(9명/55명) 서강대15.9%(7명/44명) 한국외대15.1%(8명/53명) 동아대12.3%(10명/81명) 경희대12.1%(8명/66명) 전남대11.4%(15명/132명) 경북대10.4%(13명/125명) 영남대8.6%(6명/70명) 전북대8.4%(7명/83명) 건국대6.8%(3명/44명) 인하대5.6%(3명/54명) 강원대4.8%(2명/42명) 충남대3.8%(4명/104명) 제주대2.3%(1명/43명) 원광대1.6%(1명/63명) 순이다. 아주대와 충북대는 자교 출신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로스쿨 입학자 출신대학..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순
로스쿨 입학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고려대다 419명으로, 전체 입학자 2126명 중 19.7%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서울대 358명, 연세대 311명 순으로 톱3다. 톱3 다음으로는 성균관대 130명, 이화여대 113명, 한양대 86명 순이다. 로스쿨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 출신으로는 경찰대가 7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숙명여대 26명, 동국대 24명, 홍익대 23명 순이다. 정보공개에서 출신 학부/대학을 공개하지 않은 인하대6명, 중앙대2명을 제외한 수치다. 

경찰대가 사실상 전체 순위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다음으로 7위이고, 비로스쿨 학교 중 1위로 합격 실적이 높은 편이며, 경찰대 모집정원(100명)을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지금까지 대학 입시 결과로는 경찰대 합격선이 서울대 수준으로 학력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대학 학과 과정이 법학과/행정학과로 운영되어 로스쿨 입시 대비에도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남녀 비율, 남자54.52% 여자45.48%
2021년 로스쿨 남녀 성비는 남자54.52%, 여자45.48%였다. 남60.56%, 여39.44%를 기록한 2009년 이후로는 남녀성비가 남자50%대, 여자40%대로 유지되고 있다. 2009학년(60.56%/39.44%) 2010학년(55.35%/44.65%) 2011학년(59.13%/40.87%) 2012학년(56.5%/43.5%) 2013학년(58.03%/41.97%) 2014학년(56.27%/43.73%) 2016학년(56.31%/43.69%)    2017학년(55.29%/44.71%) 2018학년(56.93%/43.07%) 2019학년(55.57%/44.43%) 2020학년(53.62%/46.38%)의 추이다. 2021학년 기준 이화여대(110명, 100%)를 포함해, 여자 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은 충북대(여자45명/60.0%) 아주대(32명/58.2%), 경북대(72명/57.6%), 인하대(29명/53.7%) 등 4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