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양공대 홍콩과기대 KAIST '세계 톱3'.. 2015년부터 톱3 체제 구축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QS가 24일 발표한 ‘2021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KAIST가 세계3위로 국내대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 매년 세계3위, 국내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공개한 QS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세계3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AIST에 이어 포스텍 7위, 지스트대학 30위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내 톱3를 형성했다. 포스텍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한 반면, 지스트대학의 경우 지난해 38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톱3 대학을 포함해 국내대학은 총5개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주대와 한림대가 각 91-100위권에 자리했다. 한림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고, 아주대의 경우 전년 101-150위권에서 상승했다. 지난해 순위에 있었던 울산대는 올해 명단에 없다.

세계1위는 올해도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차지했다. 이어 홍콩과기대(홍콩) KAIST(한국) 순으로 톱3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톱5까지 4위 홍콩시립대(홍콩)와 5위 파리과학인문학대학교(PSL)(프랑스)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2012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를 기반으로 매겨지는 순위로, 개교한 지 50년을 넘지 않은 대학만을 대상으로 한다. 순위의 기반이 되는 QS 세계대학순위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총 6개의 지표를 토대로 한다.

2017순위까지는 100개 대학의 순위가 공개됐으나, 2018순위부터는 150개 대학까지 순위공개가 이뤄지고 있다. 50위까지는 개별순위를 공개하지만 51위부터 100위까지는 10개 대학씩 묶어 순위를 공개한다. 101위 이하부터는 101-150위권으로 50개 대학을 묶었다.

QS가 24일 발표한 ‘2021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KAIST가 세계3위로 국내대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 매년 세계3위, 국내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QS가 24일 발표한 ‘2021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KAIST가 세계3위로 국내대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 매년 세계3위, 국내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국내대학 KAIST 포스텍 지스트대학 톱3.. 세계1위 난양공대>
올해도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국내대학 1위는 KAIST다. KAIST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3위를 기록하면서 국내1위도 유지하고 있다. 이어 포스텍 세계7위, 지스트대학 세계30위로 국내대학 톱3가 세계대학 톱50 내에 들었다. 포스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위를 기록했지만 지스트대학은 지난해 38위에서 30위까지 8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50위 이하 순위에서는 아주대와 한림대가 모두 91-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는 지난해 순위권을 유지했고, 아주대는 지난해 101-150위권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91-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울산대는 올해 150위에 들지 못했다.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순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난양공대(1위) 홍콩과기대(2위) KAIST(3위) 순의 톱3 체제도 2015순위 이후 2021순위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어 톱5까지도 4위 홍콩시립대, 5위 파리과학인문대학교(PSL)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음으로 톱10까지는 홍콩폴리테크닉대(홍콩) 포스텍(한국) 소르본대(프랑스) 알토대(핀란드) 말레이시아푸트라대(말레이시아) 순이다. 지난해 6위를 기록하면서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처음 이름을 올렸던 소로본대는 8위로 떨어지고, 지난해 8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폴리테크닉대가 올해 6위로 올라서면서 서로의 순위가 바뀌었다.

세계 톱10 내에서는 홍콩이 3개대학으로 가장 많다. 이어 프랑스와 한국이 각 2개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핀란드가 각 1개교로 총 6개국가에서 톱10이 나왔다.

이어 시드니공대(호주) 센트럴수펠레크(프랑스) 말레이시아공대(말레이시아) 울런공대(호주) 칼리파대(아랍에미리트) 퀸즐랜드공대(호주) 커틴대(호주) 로열멜버른공대(호주) 마스트리흐트대(네덜란드) 앤트워프대(벨기에) 순으로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대체로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곳이 대부분이다. 지난해와 순위를 유지한 시드니공대(호주), 순위가 하락한 센트럴수펠레크(프랑스)와 앤트워프대(벨기에)를 제외한 7개교는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21위인 카타르대(카타르)에 이어 브루나이다루살람(브루나이) 홍콩침례대(홍콩) 쓰쿠바대(일본) 국립대만과기대(대만) 디킨대(호주) 아랍에미리트대(아랍에미리트) 폼페우파브라대(스페인)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호주) 지스트대학(한국)까지 톱30이다. 이어 고등경제대(러시아) 국립양밍대(대만) 그리피스대(호주) 올보르대(덴마크)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스페인) 카탈루냐공대(스페인) IE대(스페인) 그르노블대(프랑스)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샤르자(아랍에미리트) 브르나이공대(브르나이) 짐바브웨 NUST(파키스탄) 리스본대(포르투갈) 유라시안대(카자하스탄)마카오대(마카오) 스윈번공대(호주) 파키스탄공대(파키스탄) 술탄카부스대(오만) 팔레르모대(아르헨티나) 테일러스대(말레이시아) 옥스퍼드브룩스대(영국)까지 톱50위 내 이름을 올린 대학이다.

지난해 톱50에 진입하지 못했던 대학 중 7개대학이 올해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브르나이공대(브르나이) 짐바브웨NUST, 유라시안대, 마카오대, 스윈번공대, 팔레르모대의 경우 지난해 51-60위권을 기록했지만 올해 모두 50위권으로 상승했다. 테일러스대는 변동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81-90위권에서 올해 49위로 최소32계단 최대51계단 상승한 결과다.

<개교 50년미만 대학순위의 기반, QS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04년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과 함께 시작한 대학평가로 매년 전 세계 대학의 순위를 발표한다. 2009년 순위 발표 이후 타임즈 고등교육과의 협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타임즈 고등교육은 협력 종결 이후 자체적으로 대학의 순위를 매기는 ‘THE 대학평가‘를 만들었다.

평가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의 차별점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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