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649명, 나군 624명 모집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북대가 2023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전북대는 탐구영역에 있어 수능 성적표상의 백분위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공개된 탐구 변표는 사탐/과탐으로 나뉜다. 

탐구는 과목별로 표준점수 만점이 다르기 때문에 표점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단순 과목선택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2023수능에서도 사탐 정치와법 표점 만점이 74점인 반면, 동아시아사 65점으로 9점 격차가 있었다. 과탐 역시 표점 최고점이 화학Ⅰ은 75점이지만 지구과학Ⅱ는 67점으로 8점 차이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될 경우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이나 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점수 체계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변표는 일반적으로 수능 성적 통지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발표된다. 발표된 수능 성적의 분석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해 수능의 탐구가 변별력이 높은 ‘불수능’인지, 변별력이 낮은 ‘물수능’인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영역의 성적까지 참고해 탐구의 변별력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전북대가 2023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가 2023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사진=전북대 제공

 

<2023정시 1273명(33%) 모집>
전북대는 올해 정시 가군/나군에서 127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 649명, 나군 624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인원의 33% 규모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이월 이후 최종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정시에서 수능100%로 선발하며, 일반학생(예체능)은 모집단위별로 별도기준을 적용해 수능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한다. 체육교육과는 단계별 전형이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탐구영역은 백분위 기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체육교육과 국40%+수30%+탐30%, 자연계열/스포츠과학과 국30%+수40%+탐30%, 예술대학 국60%+탐40%로 합산한다. 수능응시영역은 별도 선택과목 지정이 없지만, 사범대 물리교육, 지구과학교육, 화학교육은 과탐 2과목에 반드시 선택해아 하며, 사범대 수학교육과, 수의대, 약대, 의대, 치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와 함께 과탐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 가산점은 1등급 30점, 2등급 27점, 3등급 24점, 4등급 18점, 5등급 12점, 6등급 9점, 7등급 6점, 8등급 3점이며 9등급은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5등급까지 5점만점을 부여하고, 6등급 4점, 7등급 3점, 8등급 2점, 9등급 1점이다. 

<원서접수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서는 29일 오전9시부터 내년 1월2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일반학생/지역인재/지역인재기회균형의 최초 합격자는 1월25일 오후2시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일반학생(예체능)/특별전형의 최초합격자는 1월26일 오후2시 발표 예정이다. 등록금 납부 기간은 2월7일부터 9일 오후5시까지다. 충원합격자 발표 기간은 2월13일 오전10시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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