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3입시 수시요강 공개 시한이 다가오면서 대학들도 2023 입시정보 가이드북을 속속 발간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말 그대로 수험생에게 일종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자로, 올해 입시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자료입니다. 가이드북은 통상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학종가이드북)과 논술전형 가이드북(논술가이드북)으로 나뉩니다. 학종가이드북의 경우 학종 평가지표나 평가 방법, 절차 등을 요강보다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자료입니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핵심역량 등도 소개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 작성할 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자료 이기도 합니다.

학종 면접은 대개 제출서류 기반 면접인 경우가 많아 개별질문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원자마다 학생부와 자소서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전년 기출을 공개한다고 해서 나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류에서 어떤 식으로 질문이 파생되는지는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학종가이드북을 통해 공개된 예시질문을 활용하면 됩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서류평가 예시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서류에서 나타난 모습이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소개한 경우입니다. 특히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학종 준비법은 수험생이 특히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소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이라면, 자소서 작성 시 어떤 단계를 거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하기도 합니다. 학종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재학생 선배의 생생한 조언이 담겨있는 경우도 있어 참고할 만합니다.

논술가이드북은 특히 기출풀이가 중요한 논술전형에서 중요한 자료입니다. 3월말까지 발간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선행보고서)에 기출과 문항해설 등이 담기긴 하지만, 선행보고서는 대학이 교육과정 내 출제를 증명하기 위한 ‘보고서’의 형태로 작성되는 문서입니다. 그 때문에 수험생에게 필요없는 부분까지 담겨 발췌 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논술가이드북은 수험생에게 필요한 부분만 담겨있기 때문에 가독성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선행보고서에는 담기지 않는 해당 대학의 논술유형 특징이 출제교수와 고교 교사의 분석으로 담겨있기도 합니다. 논술전형으로 진학한 재학생 선배가 말하는 논술 대비법도 눈여겨 봐야 할 파트입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