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열 62명(41.1%) 사회계열 28명(18.5%) 인문계열 21명(13.9%) 톱3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3 서울대 로스쿨 전체 합격자 151명 중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138명으로 91.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3.4%(전체 151명/SKY출신 141명)와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규모다. 3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발표한 2023학년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합격인원이 100명(66.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23명(15.2%) 고려대 15명(9.9%) 순이다. 연세대 출신은 지난해 19명(12.6%) 보다 4명 늘었고, 고려대 출신은 전년 22명(14.6%)보다 7명 줄었다. 서울대 출신 합격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SKY 출신을 제외하고는 KAIST 4명(2.6%), 성균관대 4명(2.6%), 경찰대학 3명(2%), 외국소재대(존스홉킨스대) 1명(0.7%), 한양대 출신 1명(0.7%)이 합격했다. 성균관대와 경찰대학 출신이 지난해보다 각 2명씩 늘었고, KAIST 출신이 2명 줄었다. 지난해 합격인원이 없었던 외국소재대와 한양대에서는 올해 1명씩 합격자가 나왔고, 지난해 1명이 합격했던 서강대는 올해 합격인원이 없다. 

출신학부별로는 상경계열이 62명(41.1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계열 28명(18.5%) 인문계열 21명(13.9%) 순으로 지난해와 톱3 순서가 동일하다.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부) 출신이 각 31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전공학부 등 기타학과가 14명, 정치외교학과(부)가 13명, 국어국문학과 5명, 철학과 4명이 합격했다. 의학과에서도 1명이 합격했다. 

2023 서울대 로스쿨 전체 합격자 151명 중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138명으로 91.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3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9명 'SKY출신'.. 서울대 출신 66.2%>
서울대 로스쿨이 발표한 '2023학년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역시 합격자 10명 중 9명이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SKY 출신의 비중은 2021학년 90.2%(전체 153명/SKY출신 138명), 2022학년 93.4%(151명/141명), 2023학년 91.4%(151명/138명) 추이로 매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100명으로 전체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66.2%에 달했다. 이어 연세대 23명(15.2%), 고려대 15명(9.9%) 순이다. 지난해엔 서울대 100명(66.2%), 고려대 22명(14.6%), 연세대 19명(12.6%) 순, 2021학년엔 서울대 101명(66.0%), 연세대 20명(13.1%), 고려대 17명(11.1%) 순이었다. 

SKY를 제외하면 KAIST와 성균관대 출신 합격자가 각 4명(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찰대학 3명(2%), 존스홉킨스대 한양대 출신 각 1명(0.7%)이 합격했다. 지난해엔 KAIST 출신이 6명(4.0%)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2명(1.3%), 경찰대학 서강대 각 1명(0.7%) 순이었다. 

출신전공별로 보면 상경계열이 62명(4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계열 28명(18.5%), 인문계열 21명(13.9%), 기타계열 14명(9.3%), 공학계열 11명(7.3%), 사범계열 6명(4.0%), 자연계열 4명(2.6%), 법학계열 3명(2.0%), 농학계열 의학계열 각 1명(0.7%)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부) 각 31명, 기타(자유전공학부 계량위험학과 보건정책관리학부) 14명, 정치외교학과(부) 13명, 국어국문학과 5명, 철학과 4명, 사회학과 심리학과 언론정보학과 법학과 각3명, 국사학과 독어독문학과 동양사학과 기계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컴퓨터공학과(부) 지리교육과 수리과학과에서 각2명이 합격했다. 글로벌리더학부 사회복지학과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과 정책학과 지리학과 노어노문학과 미학과 사학과 서어서문학과 언어학과 영어영문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조선해양공학과 Biomedical Engineering 독어교육과 물리교육과 사회교육과 한문교육과 의류환경학과 화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의학과 출신은 각 1명씩 합격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2023학년 일반전형으로 140명, 특별전형으로 11명 총 1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남성 합격자는 86명(57%), 여성 합격자는 65명(43%)이다. 남성 합격자는 전년 81명(53.6%) 보다 5명 증가했고, 여성 합격자는 전년 70명(46.4%)보다 5명 줄었다. 

정량평가로 반영하는 요소의 평균점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적성시험(60점 만점)의 전체 평균은 58.33점, 학업성적(60점 만점) 평균은 58.25점이다. 지난해엔 각 57.97점, 58.13점으로 올해 두 영역의 평균점이 모두 오른 모습이다. 적성시험의 경우 올해 상위25%의 평균이 59.10점, 상위50%가 58.54점, 상위75%가 57.82점이다. 학업 성적의 경우 상위25%가 58.92점, 상위50%가 58.32점, 상위75%가 57.72점이다. 지난해엔 적성시험 상위25%의 평균이 58.96점, 상위50%가 58.16점, 상위75%가 57.13점이었다. 학업 성적 평균은 상위25%가 58.62점, 상위50%가 58.08점, 상위75%가 57.66점이었다. 

<2024 LEET 7월23일 실시.. 원서접수 5월23일부터>
올해 로스쿨 입시의 개막을 알리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은 7월23일 시행된다. 원서는 5월23일 오전9시부터 6월1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LEET는 로스쿨 입학전형의 필수요소로 활용되는 시험이다.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인 적성을 갖고 있는지 측정한다. LEET 성적은 당해 학년에 한해 활용되며 성적의 반영 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로스쿨이 결정한다. 논술 영역은 개별 로스쿨이 답안의 채점 여부 및 방법을 정한다.

시험 영역은 언어이해 30문항 70분, 추리논증 40문항 125분, 논술 2문항 110분으로 총 72문항을 305분간 푼다. 특정 전공 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주어진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 사고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언어이해 영역은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독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 및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며,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 주장, 이론, 해석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 능력과 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논술 영역은 로스쿨 교육 및 법조 현장에서 필요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지난해 LEET 응시자는 최근 5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원자부터 1만462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응시인원 역시 1만3193명이다. 2019학년부터 시작된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은 5년 연속 경신됐다. LEET 응시생이 증가 추세인 원인으로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이 꼽힌다.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 가운데 사회 상경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고, 비법학 전공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상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2022학년 들어서는 공학계열이 사상 처음으로 계열별 톱5에 드는 등 계열을 가리지 않고 ‘전문직 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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