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학장학금 502명, 국가우수장학금 8003명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 8500여명에 522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계획'을 통해 약 8500여명의 학생에게 522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대통령과학장학금과 국가우수장학금 두 종류로 나눠 선발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502명의 학생에게 84억원을, 국가우수장학금은 8003명에게 432억원을 지원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원자격 별로 신규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국내 1학년 신입생은 6일부터 20일까지, 지역추천 유형과 국내 3학년 재학생, 해외 대학 신입생은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국가우수장학금은 내달 3일부터 5월3일까지 유형을 나눠 선발할 예정이다. 신입생 성적우수 유형은 내달 3일부터 20일까지, 재학 중 우수자(2년 지원) 유형은 내달 3일부터 5월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대통령과학장학금 중 지역추천 유형은 시도교육감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생,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은 대학에서 추천 받은 학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저소득층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장학생이 2500명 선발됐다.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대통령과학장학금 502명에 84억원, 국가우수장학금 8003명에 43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올해 일부 달라지는 사항이 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신규 장학생 신청자격을 확대하고 지역추천제 개선과 3학년 선발분야 세분화 등을 통해 우수인재 적극 발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은 참여대학별 기본인원 배정(1명)과 대학 자체선발 기준 가이드라인 권고 등을 통해 우수인재 균형 선발을 강화한다. 장학생 역량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해 체계적인 성장지원도 추진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선발인원은 157명이다. 국내 1학년/3학년 각 60명, 지역추천 17명, 해외 20명이다. 기존 34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국내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250만원을 매 학기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학기당 생활비 25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해외 장학생에게는 연 5만 달러 내에서 학비/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국내 대학 신입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 변화가 있다.

국가우수장학금 신규 선발인원은 신입생 1375명, 3학년 재학생 1475명,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5명으로 총 2875명이다. 대학마다 신청 규모와 선발 기준이 상이하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한다.

두 장학금을 계속 지원받기 위해서는 최소 이수학점과 성적 기준을 맞춰야 한다. 최소 이수학점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이며 성적은 B+(4.5 만점에 3.5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5~6월 중 최종 선발한 뒤, 국내 대학생은 6월, 해외 대학생은 9~10월 중 장학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우수장학금은 5월 중 선정과 지원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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