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교육공학 667대1 ‘최고’.. 시립대 행정, 중대 심리 톱3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3추가모집이 28일 마무리됐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추가모집을 실시한 7개교(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평균 경쟁률은 133.2대1이나 된다. 일반전형 기준 184명을 모집한 가운데 2만4504명이 지원한 결과다. 추가모집은 수시/정시 진행 이후에도 계획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발생한 결원이 있는 경우 대학별로 실시하는 제도다. 수험생 입장에선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정시나 수시와 달리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어 재수를 피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중복지원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시립대다. 10명을 모집했으나 2626명이 몰리면서 262.2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어 중대와 한대가 톱3다. 중대는 25명 모집에 4608명이 지원해 184.3대1, 한대는 30명 모집에 4570명이 지원해 152.3대1을 기록했다. 상위15개대 외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는 아주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2명 모집에 2721명이 지원해 123.7대1의 경쟁률이다.

주요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한대 교육공학이다. 1명 모집에 667명이 지원해 667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시립대 행정 486대1(모집 1명/지원 486명), 중대 심리 468대1(1명/468명), 단국대(천안) 의예 448대1(1명/448명), 시립대 세무 408대1(1명/408명) 순으로 4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톱5에 들었다. 

수도권 대학이 추가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지방권 대학은 추가모집까지도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22일 종로학원이 추가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권 상당수 대학은 추가모집을 3회 이상까지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는 추가모집 특성상 합격생들의 등록포기가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반복해서 추가모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종로학원은 “지방권의 일부 대학은 당일 지원, 당일 합격자 발표로 사실상 선착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정원과 지원인원이 매일 달라 경쟁률 집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추가모집이 28일 마무리됐다. 상위15개대 중 추가모집을 실시한 7개교(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평균 경쟁률은 133.2대1이나 된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3추가모집이 28일 마무리됐다. 상위15개대 중 추가모집을 실시한 7개교(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평균 경쟁률은 133.2대1이나 된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3추가모집 마감.. 상위15개대 중 7개교 184명 모집 ‘133.2대1’>
28일 최종 마감된 2023추가모집 결과 상위대는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15개대 가운데 추가모집을 실시한 곳은 동대 시립대 숙대 인하대 중대 외대 한대 총 7개교로, 184명을 모집했고 2만4504명이 지원해 평균 13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시립대다. 10명 모집에 2626명이 지원해 262.6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중대 184.3대1(25명/4608명), 한대 152.3대1(30명/4570명), 외대 109.6대1(32명/3507명), 동대 108.7대1(39명/4240명), 숙대 105.4대1(17명/1791명), 인하대 102대1(31명/3162명)까지 모두 100대1을 넘겼다. 외대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합산한 기준이다. 서울은 142.2대1(11명/1564명), 글로벌은 92.52대1(21명/1943명)의 경쟁률이다.

상위15개대를 제외한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는 아주대가 추가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추가모집 접수마감 이후 2명이 증원돼 총 22명을 모집했고 2721명이 지원, 123.7대1로 마감했다. 덕성여대 114.7대1(14명/1606명), 동덕여대 104대1(14명/1456명)까지 100대1을 넘겼고, 이어 세종대 89.8대1(42명/3770명), 명지대 88.1대1(39명/3437명), 서울과기대 87.3대1(31명/2705명), 숭실대 84.6대1(48명/4059명), 가톨릭대 74.4대1(31명/2307명), 서울여대 74.4대1(24명/1785명), 성신여대 73.7대1(25명/1843명), 광운대 69.6대1(40명/2784명), 국민대 62.4대1(59명/3680명), 단국대 58대1(72명/4175명), 홍익대 45대1(126명/5674명) 순이다. 이 중 명지대와 단국대는 캠퍼스를 합산한 경쟁률이다. 명지대 인문(서울)은 93.6대1(22명/2060명), 자연(용인)은 81대1(17명/137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죽전이 78.8대1(31명/2444명), 천안이 42.2대1(41명/1731명)이다.

<2023추가모집 경쟁률 톱30 모집단위.. 한대 교육공학 667대1 ‘최고’>
상위15개대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 21개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한대 교육공학이다. 1명 모집에 667명이 지원하면서 667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시립대 행정 486대1(1명/486명), 중대 심리 468대1(1명/468명), 단국대(천안) 의예 448대1(1명/448명), 시립대 세무 408대1(1명/408명)로 400대1을 넘겼다. 

400대1 이하 300대1 이상을 기록한 곳은 시립대 스포츠과학 326대1(1명/326명), 서울과기대 행정 307대1(1명/307명), 서울과기대 경영 307.0대1(1명/307명), 한대 스포츠매니지먼트 303대1(1명/303명)까지 총 4곳이다. 중대(서울) 영문 283.0대1(1명/283명), 명지대(용인) 패션디자인 259대1(1명/259명), 중대(서울) 수학 248대1(1명/248명), 인하대 의류디자인(일반) 248대1(1명/248명), 시립대 생명과학 224대1(1명/224명), 서울과기대 안경광학 221대1(1명/221명), 한대 영문 211대1(1명/211명), 중대(안성) 디자인 210대1(1명/210명), 한대 경영 205.5대1(2명/411명), 한대 경제금융 205대1(1명/205명), 국민대 사회 205대1(1명/205명), 한대 독문 203대1(2명/406명), 시립대 통계 203대1(1명/203명)까지 13개교는 200대1을 넘겼다. 

이어 숙대 약학 198대1(1명/198명), 시립대 전자전기컴공 197대1(3명/591명), 시립대 신소재공 196대1(1명/196명), 중대(서울) 소프트웨어 195대1(1명/195명), 중대(서울) 경제 195대1(1명/195명), 시립대 기계정보공 192대1(1명/192명), 외대(글로벌) 환경 186대1(1명/186명), 동덕여대 문화예술경영 184대1(1명/184명)까지 경쟁률이 높은 톱30 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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