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교별2명 추천제한 '유의'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한국과학영재고(이하 한국영재고)가 2024학년 장영실전형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일시 빠른 순으로 부산 서울 대전에서 1회씩 진행하며, 유튜브 생방송도 동시 송출한다. 부산 입시설명회는 한국영재고 대강당에서 내달 12일 진행한다. 서울 설명회는 18일 KAIST 경영대 1호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대전 설명회는 25일 KAIST 대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별도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 참석할 수 있다.  

한국영재고의 장영실전형은 수학 또는 과학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탐구역량과 지속적인 열정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 대신 심층 구술과 면접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차이가 있다. 원서 접수를 위해 학교장 추천을 요구하며 학교별 최대 2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단계별 전형으로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를 50명 내외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24명 내외 뽑는다. 원서 접수와 학교장 추천 공문 발송은 내달 27일부터 4월 7일까지이며, 면접은 6월 22일~23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 3일 발표한다. 

올해 전국 영재학교 신입생 중 비수도권 출신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br>
한국과학영재고가 부산 서울 대전에서 2024학년 장영실전형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1991년 개교한 부산과고가 전신인 한국영재는 2003년 '국내 1호' 영재학교로 1기를 모집했다. 2009년에는 KAIST 부설로 전환하면서 상당수가 KAIST로 진학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한 이공계특성화대 '카포지디유' 5개교로부터 제공받은 고교별 등록자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에는 55명이 KAIST에 진학했다. 이어 포스텍 3명, 지스트 DGIST 각 1명 순이다. 서울대 실적의 경우 2023대입에서 28명, 2022 대입에서 39명, 2021 대입에서 37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3학년 장영실 전형의 경쟁률은 24명 모집에 223명이 지원, 9.2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학교별로 2명만 추천이 가능해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의 경우 6.51대1(모집 96명/지원 62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학년에는 영재학교 8개교중 유일하게 경쟁률 '비공개' 방침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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