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모집 783명 지원.. 마감전날 오후6시 대비 485명 증가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일 오후6시 2023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DGIST의 마감직전 경쟁률은 2일 오전9시 기준 39.15대1을 기록하고 있다. 20명 모집에 783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마감직전 49.85대1(20명/997명) 보다 경쟁률이 낮지만, 마감 전날인 1일 오후6시 기준 14.9대1(20명/298명)보다 지원자가 485명 더 늘면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지스트의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74.05대1(20명/1481명)이었다. 

DGIST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로운 특징이다. KAIST 지스트 UNIST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5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은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DGIST의 마감직전 경쟁률은 2일 오전9시 기준 39.15대1을 기록하고 있다. 20명 모집에 783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DGIST 제공

<마감직전 경쟁률 39.15대1>
DGIST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수시이월인원 10명을 포함한 총 2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마감 직전인 2일 오전9시 기준 모집인원 20명에 783명이 지원하면서 39.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20명 모집에 1481명이 지원, 74.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GIST는 2019학년도부터 수시이월인원을 합산한 최종 정시 인원을 공개하고 있다. 추정치로 살펴보더라도 DGIST 정시경쟁률은 2016학년 폭등한 이후 매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학년 7.2대1(10명/72명)에 불과했던 경쟁률이 2016학년 74.9대 1(10명/749명)까지 올랐다. 연구경쟁력으로 위상을 높여가는 동시에 2016학년 수능최저 폐지의 영향으로 다수의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2017학년에는 44.3대 1(10명/443명)로 다소 하락했지만 2018정시에서 54.1대1로 소폭 반등했다. 수시이월인원이 밝혀진 2019학년에는 24.08대1로 절반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학년에는 수시이월50명을 포함, 최종모집인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17.87대1(60명/1072명)으로 하락했었다. 2021학년에는 수시이월인원이 10명 발생,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줄어 최종 경쟁률은 43.05대1(20명/861명)으로 뛰어올랐다. 2022학년엔 동일한 20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대폭 증가해 최종경쟁률은 74.05대1을 기록했다. 

<추후 일정> 
DGIST는 2일 오후 6시 2023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합격자 발표일은 2월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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