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 로스쿨 입학생 '31세 이하' 94.1% '상승'..서울대 연대 중대 3개교 100%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2022학년 전국 25개 로스쿨 선발결과를 분석한 결과,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94.1%로 나타났다. 전체 입학생 2142명 중 2016명이 31세 이하라는 의미다. 전년 91.4%(31세 이하 입학생 1944명/전체 입학생 2126명)보다 2.7%p 상승한 수치다.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점이 특징이다. 전년에는 원광대가 25개교 중 유일하게 32세 이상 입학생 비율이 과반을 넘는 63.5%(40명/63명)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0.6%(13명/63명)에 그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 같은 ‘2022 전국 25개 로스쿨 연령대별 지원자수/입학생수 분석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대부분 2022년 기준 만 나이로 집계됐지만 서울시립대 연세대 전남대는 2022년 한국나이,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2021년 만 나이 기준이다.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대 연대 중앙대 3개교다. 3개교 모두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 100%를 기록하며 32~40세 이상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서울대 입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연령대는 29~31세로 1명뿐이다. 연대의 경우 30세, 중대는 27~29세가 가장 높은 나이였다. 3개교에 이어 이화여대 99.1%(31세 이하 입학생 109명/전체 입학생 11명), 성대 98.5%(130명/132명), 고려대 98.4%(120명/122명), 경희대 98.4%(62명/63명)까지 톱7이다. 톱7 모두 서울 소재 로스쿨로, 수도권 로스쿨 중에서도 서울 소재 로스쿨에서 입학생 연령대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경북대 부산대 2개교를 제외하고 비수도권 로스쿨 9개는 톱12 바깥에 위치했다. 

41세 이상 입학생이 가장 많았던 곳은 동아대로 3명이다. 이어 인하대 2명, 영남대 1명 순으로 3개교에서만 41세 이상 입학생이 집계됐다. 세부나이가 공개된 학교 기준 가장 나이가 많은 입학생은 48세로 동아대 입학생이다. 41세 이상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지원자 1만294명 중 280명으로 2.7%를 차지하지만, 전체 입학생 비율에서는 2142명 중 6명으로 0.3%에 불과해 31세 이하 지원자들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낮은 편이었다.

<25개교 모두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 '75% 이상'.. 서울대 연대 중대 100%>
전국 25개교 로스쿨 모두 31세 이하 입학생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세 이하 지원자가 로스쿨에 지원할 경우, 32세 이상이 지원하는 경우보다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았던 셈이다. 특히 서울대 연대 중대 3개교는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100%를 기록해 32세 이상 입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세 이하 입학생이 가장 적었던 곳은 원광대로 79.4%(31세 이하 입학생 50명/전체 입학생 63명)를 기록했다. 전년 36.5%(23명/63명)보다는 대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타 대학에 비해 31세 이하 비율이 낮은 편이다. 원광대는 전년 32세 이상 입학생 비율이 63.5%(40명/63명)로 가장 높은 학교였고,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2단계 면접대상자로 선발하고 있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고령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 90% 이상 19개교.. 수도권 소재 14개 '절대 다수'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90% 이상이었던 로스쿨은 19개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 소재 로스쿨 14개, 비수도권 소재 로스쿨은 5개다. 비수도권 로스쿨보다 수도권 로스쿨의 입학생 연령이 낮은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서울대 연대 중대 3개교는 입학생 전원이 31세 이하였다. 서울대의 경우 전체 151명 중 23~25세가 109명으로 가장 많고 26~28세 36명, 22세 이하 5명, 29~31세 이하가 1명이다. 세부적인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9~31세 이하가 가장 높은 연령대다. 연대는 전체 입학생 124명 중 26세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23명, 28세 21명, 24세 27세 각 19명, 23세 29세 각 7명, 30세 2명이었다. 연대 로스쿨 관계자는 "3월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발결과는 2022년 기준 만 나이로, 사준모 측에 제공한 자료는 2022년 기준 한국나이로 집계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중대는 전체 55명이 모두 29세 이하다. 24~26세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이하 13명, 27~29세 7명 순이다. 

이대는 전체 110명 중 109명이 31세 이하 입학생으로 집계됐다. 수치로는 99.1%다. 나머지 1명은 32세다. 세부적으로는 24세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25세 각 23명, 26세 16명, 27세 10명, 29세 4명, 22세 30세 각 3명, 28세 2명, 31세 32세 각 1명이다. 성대는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 98.5%(130명/132명)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32~40세는 2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3~25세 65명, 26~28세 41명, 22세 이하/29~31세 각 12명, 32~34세/35~40세 각 1명이다. 고대는 98.4%(120명/122명)을 기록했다. 전체 입학생 122명 중 32~40세 2명으로 41세 이상은 없다. 세부적으로는 24세 31명, 26세 21명, 25세 19명, 27세 16명, 23세 14명, 28세 8명, 30세 7명, 29세 2명, 22세 31세 32세 36세 각 1명이다. 경희대도 98.4%(62명/63명)로 고대와 비율이 동일하다. 전체 입학생 63명 중 62명은 31세 이하로, 나머지 1명은 34세다. 26세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24세가 10명, 25세 9명, 27세 6명, 28세 29세 30세 각 5명, 23세 4명, 31세 3명, 22세 2명, 34세 1명 순이다. 31세 이하 비율 높은 순 톱7까지 모두 서울 소재 로스쿨인 점이 특징이다. 

이어 경북대는 97.7%(128명/131명)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전체 입학생 131명 중 32~39세는 3명으로 40세 이상은 없다. 23~25세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26~28세가 48명, 29~31세 11명, 22세 이하 3명, 35~39세 2명, 32~34세 1명 순이다. 한양대는 97.3%(107명/110명)을 기록하며 경북대의 뒤를 이었다. 32~40세 입학생은 3명이다. 세부적으로 25세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세 28세 각 18명, 23세 13명, 29세 12명, 24세 11명, 27세 9명, 31세 2명, 30세 1명, 32세 34세 35세 각 1명이다. 아주대는 96.4%(53명/55명)을 기록했다. 전체 입학생 55명 중 32~40세는 2명이다. 24세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26세 각 10명, 27세 8명, 23세 28세 각 5명, 30세 2명, 29세 31세 33세 34세 각 1명 순이다. 한국외대도 96.4%(53명/55명)으로 아주대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32~40세는 2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6세 13명, 24세 11명, 25세 8명, 23세 28세 각 6명, 27세 5명, 29세 4명, 32세 38세 각 1명이다. 부산대는 96.2%(127명/132명)을 기록했다. 전체 132명 중 32~40세는 5명이다. 24세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25명, 26세 22명, 27세 16명, 23세 11명, 28세 10명, 29세 30세 각 5명, 31세 4명, 33세 3명, 22세 32세 34세 각 1명 순이다. 건국대는 95.5%(42명/44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2명이다. 세부적으로 23~25세 30명, 26~28세 9명, 22세 이하와 32~34세가 각 2명, 29~31세 1명이다. 

서강대는 95.2%(40명/42명)을 기록해 14위에 올랐다. 나머지 2명은 32~40세 입학생이다. 23~25세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26~28세가 15명, 29~31세 9명, 32~34세 2명순이다. 충남대는 93.3%(97명/104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7명이었다. 26~28세가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37명, 29~31세 13명, 32~34세 7명 순이다. 제주대는 93%(40명/43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3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3~25세와 26~28세 각 17명, 29~31세 6명, 32~34세 2명, 35~40세 1명이다. 시립대는 92.7%(51명/55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4명이다. 29세 입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27세 12명, 26세 8명, 28세 6명, 30세 4명, 25세 3명, 23세 24세 각 2명, 31세 32세 34세 35세 37세 각 1명이다. 영남대는 90.7%(68명/75명)를 기록했다. 32~40세 입학생은 6명, 41세 이상 입학생은 1명이다. 18위에 이르러서야 41세 이상 입학생이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27세 21명, 25세 11명, 28세 9명, 26세 8명, 24세 7명, 30세 5명, 23세 29세 33세 각 3명, 32세 2명, 31세 34세 42세 각 1명이다. 전북대는 90.7%(78명/86명)으로 영남대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32~40세 입학생은 8명이다. 26~28세 입학생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30명, 29~31세 13명, 32~34세 5명, 35~40세 3명, 22세 이하 1명 순이다. 

-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 90% 미만 6개교.. 원광대 79.4% '최저'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90% 미만인 곳은 전남대 인하대 충북대 강원대 동아대 원광대 6개교다. 수도권 소재 로스쿨은 인하대 1곳 뿐으로 비수도권에서 고령 입학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남대는 87.9%(116명/132명)으로 32~40세 입학생은 1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7세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세 21명, 25세 20명, 29세 16명, 28세 14명, 30세 9명, 24세 6명, 32세 35세 각 5명, 31세 33세 각 4명, 23세 34세 36세 각 1명이다. 인하대는 85.5%(47명/55명)으로 32~37세는 6명, 41세 이상은 2명이다. 26세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24세 25세 27세 각 6명, 28세 5명, 29세 4명, 31세 3명, 30세 32세 41세 이상 각 2명, 21세 22세 33세 35세 36세 37세 각 1명이다. 사준모 자료에서는 40세 이상 2명으로 표기됐지만, 인하대 로스쿨 홈페이지에서 공시된 선발결과에는 41세 이상 2명으로 표기돼 관련 사안을 반영했다. 충북대는 84.2%(64명/76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12명이다. 26~28세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15명, 29~31세 14명, 32~34세 5명, 35~40세 7명, 22세 이하 2명 순이다. 

강원대는 83.3%(35명/42명)을 기록했다. 32~40세 입학생은 7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5세 7명, 26세 28세 각 6명, 27세 5명, 23세 24세 32세 각 3명, 29세 33세 34세 각 2명, 22세 30세 31세 각 1명 순이다. 동아대는 81.2%(69명/85명)으로 32~40세 입학생이 13명, 41세 이상 입학생이 3명이다. 전국 로스쿨 중 41세 이상 입학생이 가장 많은 점이 특징이다. 27세 입학생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세 11명, 25세 29세 각 10명, 28세 7명, 30세 6명, 31세 32세 각 4명, 23세 24세 33세 각 3명, 34세 35세 36세 38세 39세 40세 43세 46세 48세 각 1명 순이다. 31세 이하 입학생 비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올해도 원광대로 79.4%(50명/63명)을 기록했다. 32~40세 입학생은 13명이다. 세부적으로는 27세 10명, 25세 28세 29세 30세 각 7명, 26세 31세 각 5명, 34세 4명, 24세 32세 33세 38세 각 2명, 35세 36세 40세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