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입의 모집은 크게 시기에 따라 수시/정시/추가모집으로 구분됩니다. 추가모집은 모집인원을 미리 할당해두는 것이 아니라 수시/정시에서 뽑지 못한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는 수시/정시로 나눠 보면 됩니다.

9월경(올해는 9월13일부터 17일까지 중 3일) 실시하는 수시모집은 지원 가능한 횟수를 6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6회 제한에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포함해 수시에서 시행하는 모든 전형이 해당됩니다. 단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전형은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대학은 수시 모든 전형에서 지원횟수 6회를 초과해 지원한 학생의 전형에 대해서는 지원자격을 부여할 수 없습니다. 지원횟수는 지원한 대학의 수와 관계없이 수시에서 지원한 모든 대학의 전형을 대상으로 합니다. 1개 대학에 복수 지원한 경우에는 각각 지원횟수로 산정함에 유의해야 합니다.

수시는 전형의 핵심요소에 따라 학생부위주 논술위주 실기/실적위주로 구분합니다.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를 주된 전형요소로 하는 전형으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으로 나뉩니다. 학생부교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소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논술위주전형은 논술고사를 주된 전형요소로 합니다. 실기/실적위주전형에는 특기자전형이 포함됩니다. 다만 특기자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 모집 규모를 축소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현재는 모집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수시에서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할 수 있고, 수능최저는 등급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12월 말에서 다음해 1월 초 실시하는 정시모집(올해는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은 수능위주 실기/실적위주로 선발합니다. 군별로 1회씩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군은 가/나/다군으로 나뉘기 때문에 총 3번의 지원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동일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을 분할해 모집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 모집인원이 40명이라면 40명 전원을 가군에서만 선발해야지, 가군 30명, 나군 10명 식으로 나눠 선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서로 다른 모집단위라면 다른 군에서 선발하는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경영학과는 가군에서 뽑더라도, 경제학과는 나군에서 뽑는 것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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