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나군 일반 2명 확대.. 경북 전남 충북 어학성적 ‘축소’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2학년 비수도권 11개 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가군440명 나군460명으로 총900명을 선발한다. 전북대가 기존 가군 일반37명, 나군 일반37명/특별6명에서 올해 가군 일반35명, 나군 일반39명/특별6명으로 모집군별 선발규모를 변경한 변화가 있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전북대 모집군별 모집인원 변화와 함께 올해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다. 경북대는 기존 1단계 어학성적 배점을 100점에서 70점으로 줄이고, 서류평가성적을 기존 50점에서 80점으로 늘렸다. 전남대는 기존 배점 100점을 부여하던 어학성적을 P/F 평가요소로 변경하면서, LEET와 학부성적 배점이 각50점 증가했다. 충남대는 1단계 합격배수를 기존 2.5배수에서 3배수로 확대한다. 충북대는 1단계 평가에서 어학성적 평가를 P/F 방식으로 변경하고, LEET 배점은 확대하지만 서류심사 배점은 축소한다. 2단계 면접배점은 기존 40점에서 20점으로 줄어들어 기존 총점 450점이 350점으로 변경된다.

올해 로스쿨 입시의 경우 역대최대 LEET 응시인원이 나온 만큼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속되는 취업난에 전문직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 LEET 응시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로스쿨에 이미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LEET 응시인원이 늘었음에도 실제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는 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

로스쿨은 법률가 양성을 위한 3년과정의 전문대학원이다. 2009학년 첫 신입생을 선발했고,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현재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다. 총 정원은 2000명으로 전국 25개 대학에 설치돼 있다.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다. 한 해 로스쿨 원서접수 기회는 총2회로 가/나군 1회씩이다. 비수도권 11개 로스쿨의 경우 대부분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강원대만이 유일하게 나군 단일모집을 실시한다. 강원대는 나군에서만 40명을 모집한다. 나머지 대학의 경우 경북대120명(가군60명/나군60명) 부산대120명(70명/50명) 전남대120명(60명/60명) 충남대100명(50명/50명) 동아대80명(40명/40명) 전북대80명(35명/45명) 영남대70명(35명/35명) 충북대70명(40명/30명) 원광대60명(30명/30명) 제주대40명(20명/20명) 등이다.

결원인원이 발생할 경우 각 로스쿨이 자체적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결원보충제가 2022년까지 2년 연장됐다. 결원보충제는 로스쿨 개원 이후 신입생 미충원, 자퇴 등으로 인한 결원 충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2010학년 입시에서 도입 후 기한을 연장돼 적용되고 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결원보충제에 대해 변호사시험(변시) 응시생 증가로 이어진다며 반대해왔고, 법전협은 미운영 시 재정적자 등의 문제와 편입학 허용 논란으로 이어진다며 제도연장과 영구적 운영을 주장했다. 올해 2월9일 로스쿨 결원보충제를 2022년까지 2년간 추가 연장하는 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에 위치한 로스쿨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을 실시한다. 대학 지역인재선발과 유사하게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제(대학의 입학 기회 확대)’에 따라 11개 비수도권 로스쿨은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대학별로 강원대 강원, 경북대/영남대 대구 경북, 동아대/부산대 부산 울산 경남, 원광대/전남대/전북대 광주 전남 전북, 제주대 제주, 충남대/충북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인재를 일정 비율로 모집한다. 각 지역의 대학 출신자를 선발하며 강원대/제주대는 총 모집인원읜 10% 이상, 경북대/동아대/부산대/영남대/원광대/전북대/전남대/충남대/충북대 20% 이상을 선발한다. 1단계 선발배수에는 지역인재 쿼터제를 적용하지 않지만, 2단계 전형 이후 최종선발인원에서는 쿼터제를 적용한다.

2022학년 비수도권 11개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가군440명 나군460명 총 900명을 선발한다. 전북대가 기존 가군 일반37명, 나군 일반37명/특별6명에서 올해 가군 일반35명, 나군 일반39명/특별6명으로 모집군별 선발규모를 변경한 변화가 있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전북대 모집군별 모집인원 변화와 함께 올해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다.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학년 비수도권 11개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가군440명 나군460명 총 900명을 선발한다. 전북대가 기존 가군 일반37명, 나군 일반37명/특별6명에서 올해 가군 일반35명, 나군 일반39명/특별6명으로 모집군별 선발규모를 변경한 변화가 있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전북대 모집군별 모집인원 변화와 함께 올해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다.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 비수도권 로스쿨 입시..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변화>
올해 비수도권 로스쿨 입시에서 전년 대비 변화가 있는 곳은 5개 로스쿨이다. 변화가 있는 곳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로, 나머지 6개교는 전년 입시와 동일하다. 경북대는 1단계 평가요소인 어학성적 배점이 줄고, 서류평가 배점이 확대됐다. 전남대와 충북대는 어학성적 배점이 사라지고 P/F 방식의 평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변경됐다. 충북대는 어학성적뿐 아니라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면접평가의 배점 규모 자체를 축소하기도 했다. 전북대는 모집군별 모집규모에 변화가 있다. 기존 가군에서 선발하던 일반37명을 35명으로 2명 축소하고, 축소한 2명을 나군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충남대의 경우 1단계 합격배수를 기존 2.5배에서 3배수로 확대했다.

- 경북대 로스쿨.. 어학성적 축소, 서류심사 확대
올해 경북대 로스쿨 입시에서의 변화는 1단계 평가요소인 어학성적의 배점이 기존 100점에서 70점으로 축소된 것이다. 대신 서류심사 배점이 어학성적 배점이 줄어든 만큼 기존 50점에서 80점으로 확대됐다. 어학성적 배점이 줄고, 서류심사 배점이 확대됐다. 1단계 총점은 400점으로 동일하다. 1단계 전형방법은 LEET150점+학부성적100점+어학성적70점+서류심사80점, 2단계는 1단계400점+논술30점+면접70점 총점 500점의 구조다.

- 전남대 로스쿨.. 어학성적 P/F 전환, LEET/학부성적 배점 확대
전남대 로스쿨은 기존 1단계 평가요소인 어학성적에서 100점의 배점을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P/F 평가방식으로 전환한다. 어학성적 배점이 사라지면서 LEET성적과 학부성적 배점이 확대됐다. 기존 각100점이었던 배점이 각150점으로 늘어난다. 사라진 어학성적 배점만큼 확대돼 총점에는 변화가 없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LEET150점+학부성적150점+서류심사100점+어학성적 P/F로 총점 400점, 2단계에서는 1단계400점+논술50점+면접50점으로 총점 500점의 구조다.

- 전북대 로스쿨.. 가군 일반2명 축소, 나군 일반2명 확대
전북대 로스쿨의 경우 전형방법에는 변화가 없지만, 모집군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기존 가군에서는 일반37명을 선발했지만 올해 35명으로 규모를 줄이고, 축소된 2명을 나군 일반전형에서 선발하는 변화다. 나군은 기존 일반37명/특별6명 총43명에서, 올해 일반39명/특별6명 총45명으로 확대됐다. 전형방법은 전년과 동일하게 1단게 LEET35점+학부성적15점+어학성적10점+서류심사15점 총75점, 2단계 1단계75점+논술10점+면접15점 총점 100점의 구조다.

- 충남대 로스쿨.. 1단계 선발배수 확대
충남대 로스쿨은 전형방법에서 1단계 선발배수가 변경됐다. 기존 2.5배수에서 3배수로 1단계 합격자 수가 늘어난다. 1단계 선발배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방법과 모집규모 등은 전년과 동일하다. 충남대는 가군 일반50명, 나군 일반43명/특별7명 총10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LEET120점+학부성적100점+어학성적100점+서류심사30점 총 350점, 2단계 1단계350점+논술20점+면접40 총점 410점의 구조다.

- 충북대 로스쿨.. 어학성적 P/F 전환, LEET성적 배점 확대, 서류심사/면접 배점 축소
충북대 로스쿨은 전형방법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다. 올해 1단계에서 기존 100점의 배점을 부여하던 어학성적 평가가 P/F 방식으로 변경되며, LEET성적 배점은 기존150점에서 200점으로 확대된다. 올해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면접 배점이 각각 30점과 20점으로 줄어드는 변화도 있다. 평가방식 변경 및 배점 확대/축소로 1단계 총점이 기존 410점에서 330점으로 줄어들고, 전체 총점은 450점에서 350점으로 줄었다. 전형방법은 1단계의 경우 LEET200점+학부성적100점+서류심사30점+어학성적 P/F 총330점, 2단계에서는 1단계330점+면접20점 총점 350점의 구조다.

<2021 비수도권 로스쿨 경쟁률.. 원광대 13.77대1 ‘최고’>
지난해 실시한 2021학년에 비수도권 로스쿨 중 최고경쟁률은 원광대가 기록했다. 60명 모집에 826명이 지원해 13.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동아대10.46대1(모집80명/지원837명) 영남대8.56대1(70명/599명) 전북대6.19대1(80명/495명) 강원대4.95대1(40명/198명) 충북대4.86대1(70명/340명) 제주대4.75대1(40명/190명) 경북대4.13대1(120명/496명) 전남대3.98대1(120명/478명) 부산대3.65대1(120명/438명) 충남대3.35대1(100명/335명) 순이다.

로스쿨 경쟁률은 일반적으로 수도권보다 지방권이 더 높은 편이다.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상위권 로스쿨보다 지방권 로스쿨에 지원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2020학년에는 수도권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격차가 줄었지만 지난해 실시한 2021학년에는 수도권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2021학년 경쟁률은 비수도권은 전년대비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12개 로스쿨이 3.95대1(1000명/3947명)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은 전년과 동일하며, 지원자가 494명 줄었다. 아주대 인하대까지 포함한 수도권 14개 로스쿨의 경쟁률은 4.11대1(1100명/4520명)로, 전년 4.61대1(1100명/5075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자는 555명이나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11개 로스쿨은 5.81대1(900명/5232명)로, 전년 5.3대1(900명/4770명)보다 상승했다. 지원자는 462명 늘었다.

전국 25개 로스쿨 경쟁률은 2016학년 4.71대1, 2017학년 4.84대1, 2018학년 5.19대1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9학년 4.7대1로 하락했다. 2020학년 4.92대1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4.88대1로 다시 하락했다.

<원서접수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27일 오전9시부터 10월1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서류접수는 로스쿨별 일정을 따른다. 일반전형 기준 1단계 합격자 발표가 가장 이른 곳은 제주대다. 10월27일 오후3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전남대 10월28일, 경북대 동아대 영남대 충남대 충북대 10월29일, 부산대 원광대 11월1일, 강원대 11월10일 순이다. 전북대의 경우 아직 2022모집요강이 공개되지 않았다.

로스쿨별 전형을 거쳐 1단계 합격자가 선발되면, 2단계 면접이 실시된다. 면접은 가군의 경우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나군의 경우 11월8일부터 21일까지의 기간 중 치러진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가군 11월6일, 나군 11월13일 면접을 실시한다. 강원대는 11월20일 면접을 진행한다. 2단계 전형이 완료되면 각 로스쿨은 총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최초합격자 발표일은 11월22일부터 12월3일까지 이뤄진다. 최초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3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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