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교사 5000명 양성..'4차 산업혁명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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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교사 5000명 양성..'4차 산업혁명 대비'
  • 박동주 기자
  • 승인 2020.08.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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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5년 간 매년 1000명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교육부는 내달부터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교사 5000명을 양성한다. 5년간 매년 현직 교사 1000명을 선발해,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으로 현직 교사를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 교사로 만든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끔 만들겠다는 취지다. 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교사 양성 과정이 아니라 현직 교사를 재교육하는 과정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대학원 내 인공지능 융합교육 개설과 운영을 준비했다. 시도교육청과 교육대학원은 해당 전공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교육부는 교육대학원의 전공 승인과 함께 교육대상자 수업료 일부를 지원한다. 학기당 등록금 절반을 15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수업 연한은 4~6학기다. 가르치는 과목과 상관없이 교육받길 원하는 교사가 들을 수 있게 과정이 개설돼 있다.

서울교대를 포함한 전국 38개교 교육대학원은 1046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 사진=서울교대 제공

시도교육청 선발과 추천을 거쳐 지원한 교사 중 1046명이 선발됐다. 내달부터 38개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1046명 중 60%는 초등교사, 40%가 중등교사다. 교육대학원은 인공지능의 이해/인공지능의 교육적활용/인공지능과 교과융합/인공지능 활용 수업설계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한다. 신설된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은 계절제나 야간제로 운영되며, 교육대상자는 4~6학기 내에 추가 학점을 취득하거나 현장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논문을 대체하는 비논문 과정이나 논문 과정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별 교육 인원수는 서울161명 부산56명 대구53명 인천80명 광주42명 대전30명 울산36명 세종20명 경기128명 강원30명 충북99명 충남83명 전북42명 전남50명 경북49명 경남97명 제주10명이다.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공주대 금오공과대 부산대 순천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가천대 경남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신라대 아주대 우석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모두 38개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한다.

이화여대 내에 있는 연구지원 센터를 통해 38개 교육대학원의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공통 과목 개발과 학점 교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지원 센터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대학원’ 간 연합체를 운영해 지속적인 협의로 교육과정 운영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교과군별 융합심화 과정 등 교육과정 특성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교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을 계획이다. 교육과정 컨설팅과 성과를 공유하거나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한다. 학점 교류와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 평가 방안 연구 등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며 “교사의 수업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교육부는 인공지능 과목 신설 내용이 담긴 개정 교육과정을 행정예고(고교 ‘인공지능 과목’ 신설..내년 9월1일 도입)했다. 고시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보면 2021학년 신입생부터 고교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2개 과목을 추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고교에서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지만, 공교육 과정 내 인공지능 과목이 도입되는 건 처음이다.

올해 3월에도 인공지능 교육을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전국 34개교가 인공지능 거점형 일반고(포항제철고 등 34개교 'AI 거점형 일반고' 선정)로 선정됐다. 34개교 거점형 일반고는 일반고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해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강을 희망하는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1학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인공지능 등의 과목을 편성해, 인근 학교 학생들도 이수할 수 있는 만큼의 운영이 목적이다. 선정된 학교당 올해 1억원 예산이 지원되며,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 9월부터 재교육을 받는 교사들은 내년 2학기 도입될 인공지능 과목이나 거점형 일반고 때문에 교육받는 것은 아니다. 2학기 인공지능 과목 도입이 확실시되면,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핵심교원 연수를 하듯 신설과목에 대한 교사 연수도 따로 계획돼 있다. 거점형 일반고 교사 연수도 하반기부터 따로 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 교사로 재교육하는 계획은 누구나 인공지능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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