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3대1, 사회통합 2.06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인천진산과고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2019학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인천진산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모집 최종경쟁률은 3.05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했다. 전반적인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은 지난해 1.88대1에서 2.06대1로 상승했다. 인천의 또 다른 과고인 인천과고의 경쟁률인 3대1(모집80명/지원240명)과 비교해 앞서는 결과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모두 앞섰다.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과고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자사고 재지정평가 등으로 인해 과고 경쟁률 상승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자사고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전환이 예정돼 지난해 만큼의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먼저 입시가 시작하는 과고입시에도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매년 급격하게 줄어드는 학령인구의 영향력을 생각해본다면 과고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진산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진산과고의 2021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최종경쟁률은 3.05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인천진산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진산과고의 2021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최종경쟁률은 3.05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3대1 ‘하락’, 사회통합 2.06대1 ‘증가’>
일반은 64명 모집에 211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3대1이다. 2020학년 4.13대1의 경쟁률에 비해 하락한 결과다.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전인 2016학년 인천진산 일반 경쟁률은 무려 5.02대1에 달했다. 2017 4.27대1, 2018 3.19대1로 하락했다. 2019학년에는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3년 만에 반등했고, 지난해는 다시 4대1의 기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사회통합은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6명 모집에 33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2.06대1의 기록이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2016학년부터 2019학년까지 4년간 줄곧 하락세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했다. 2016 3.06대1, 2017 2.63대1, 2018 1.44대1, 2019 1대1, 2020 1.88대1, 2021 2.06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출석면담이 시작된다. 출석면담이란 지원자가 과고에 출석해 면담하는 것을 말한다. 출석면담 대상자는 내달 11일 오후11시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출석면담은 내달 21일부터 11월6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 완치가 되지 않은 경우 출석면담이 불가하다. 완치가 된 경우 일정을 조정해 면담을 진행할 수 있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9일 오후2시 창의인성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창의인성면접은 11월22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 등이 반영도니 학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4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전형방법이 변경된다. 1,2단계에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기존 계획대로 운영한다. 3단계 격상 시 출석면담은 면담관과 비접촉으로 대면면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예정으로 계획대로 진행한다. 다만 창의인성면접의 경우 11월19일 기준 인천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일 경우 실시하지 않고, 2단계까지의 평가결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7개교>
21일 대전동신과고, 인천권 인천과 인천진산과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7곳이다. 26일 세종 한성, 27일 경남 창원, 31일 경기북, 9월1일 전남, 9월2일 강원 제주, 9월3일 대구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전북 충북, 9월9일 울산 충남 순이다. 9월9일 울산과고와 충북과고를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7개교>
20일 인천권 2개교 인천과 인천진산의 원서접수를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7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1일 대구일 대전동신 세종 한성, 22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전북, 23일 충남 강원 경남 창원,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진산과고는>
인천진산과고는 2006년 인천진산고로 개교해 2013년 과고로 전환했다. 인천과고와 함께 인천권 과고 2개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6학년 대입에서 과고 전환 이후 첫 실적을 냈다. 수시6명, 정시1명으로 서울대등록자 7명을 배출, 단번에 과고 5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2018학년 대입에서도 서울대 5명(전원수시)의 실적을 냈으며, KAIST 12명, 포스텍 7명, GIST대학 7명, DGIST 7명, UNIST 5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하다. 2019대입에선 KAIST 9명, 포스텍 6명, DGIST 2명의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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