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일정 확인..1단계 합격 9월이후, 최종합격 11월말부터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부터 대전동신과고 온라인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올해 과고입시의 막이 오른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대전동신과고는 3일부터 21일까지 상대적으로 긴 기간 동안 접수가 가능한 특징이다. 이어 세종/한성 17일, 부산/부산일/인천/인천진산 19일, 강원/대구일 20일, 경기북/전남 24일, 경남/창원 25일, 제주 31일, 경북/경산/전북 9월1일, 충북 9월2일, 울산/충남 9월7일 순으로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올해 과고 원서접수는 인터넷접수 기준으로 울산과 충남까지 9월9일 마무리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정은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 3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과고들이 대체적으로 발표시기가 빠른 편이다. 2단계 혹은 3단계인 면접은 20개과고 모두 11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도 학교별로 이르면 11월20일부터 12월8일까지 이뤄진다.

2021학년 과고입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단계 전형을 운영하는 15개교, 3단계 전형을 운영하는 5개교로 구분된다. 모집인원도 전년과 동일하게 정원내 기준 1638명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내신 반영범위에 변화가 있는 과고가 많은 특징이다. 2단계 전형을 운영하는 과고 중 대구일 부산 부산일 전북 경북 경산 6개교는 기존 4개학기에서 올해 3개학기를 반영한다. 대전동신의 경우 4개학기는 그대로 반영하되 서울권과 동일하게 3학년2학기 성적을 2단계 평가항목으로 추가했다. 3단계 전형 5개교 가운데선 인천권 2개과고가 기존 6개학기 반영에서 4개학기로 범위를 크게 줄이기도 했다. 유일하게 면접방식 등에 변화가 있는 곳은 경남이다. 기존 인성면접/창의인성면접 투트랙으로 진행했던 3단계 면접평가를 창의인성면접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전형 단계별 반영 비율도 새롭게 적용한다.

3일 대전동신과고의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올해 과고입시의 막이 오른다. 올해 과고 원서접수는 인터넷접수 기준으로 울산과 충남까지 9월9일 마무리된다. 사진은 원서접수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전동신과고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3일 대전동신과고의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올해 과고입시의 막이 오른다. 올해 과고 원서접수는 인터넷접수 기준으로 울산과 충남까지 9월9일 마무리된다. 사진은 원서접수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전동신과고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원서접수 일정.. 3일부터 9월7일>
원서접수 일정은 대전동신과고부터 시작한다. 인터넷접수 기준, 3일부터 21일까지다. 이어 ▲세종/한성 17일~26일 ▲인천/인천진산 19일~21일 ▲부산/부산일 19일~9월3일 ▲강원 20일~9월2일 ▲대구일 20일~9월3일 ▲경기북 24일~31일 ▲전남 24일~9월1일 ▲경남/창원 25일~27일 ▲제주 31일~9월2일 ▲경북/경산/전북 9월1일~3일 ▲충북 9월2일~3일 ▲울산/충남 9월7일~9일 순이다. 서류제출 기간을 따로 명시한 곳은 대전동신(19일~21일) 인천/인천진산(20일~24일) 세종/한성(24일~26일) 부산/부산일(19일~9월3일) 강원(31일~9월3일) 대구일(9월1일~3일) 9개교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정은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 3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과고들이 대체적으로 발표시기가 빠른 편이다. 인천권 2개과고인 인천과 인천진산이 9월11일로 가장 먼저 발표한다. 이어 3단계 전형인 경남이 9월23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다음으로는 경기북 대전동신이 25일이다. 대전동신의 경우 입시를 일찍 시작하는 만큼 다른 2단계전형 과고와 비교해 1단계 합격자 발표일정이 이른 특징이다. 나머지 15개과고는 10월에서 11월 중에 1단계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한다. 

2단계 혹은 3단계인 면접은 20개과고 모두 11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지역별로 충북 11월20일, 경기 11월22일, 강원/전남/경북/충남 11월27일, 울산 12월1일, 서울 12월3일, 부산/전북/인천/경남 12월4일, 대전/대구/제주 12월8일 순으로 발표한다.

<20개과고 1638명 모집.. 일반 1309명, 사통 329명 ‘전년 동일’>
올해 전국 20개과고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638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1309명, 사회통합전형329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정원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과고는 세종과고다. 정원내 160명(일반128명/사통32명)을 모집한다. 세종과고와 같이 서울권과고인 한성과고 모집인원은 정원내 140명(일반112명/사통28명)이다. 지역별 모집인원에서도 서울권이 총300명으로 최대 규모를 보인다. 다음으로 부산권이 부산과고와 부산일과고가 각 100명(일반80명/사통20명)으로 총200명을 모집한다. 이어 경남권 경남과고 100명(일반80명/사통20명), 창원과고 80명(일반64명/사통16명)으로 180명, 인천권 인천과고 80명(일반64명 사통16명) 인천진산과고 80명(일반64명/사통16명)으로 160명 규모다. 2개과고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모집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3 수험생을 보유한 경기권은 1개교 체제다. 모집인원이 100명(일반80명/사통20명)으로 학교별 모집인원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가 몰려 매년 20개과고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대구일과고 대전동신과고 전남과고 각 80명(일반64명/사통16명), 충남과고와 울산과고 각 72명(일반57명/사통15명), 강원과고 전북과고 경산과고 각 60명(일반48명/사통12명), 충북과고가 54명(일반43명/사통11명), 경북과고 제주과고가 각 40명(일반32명/사통8명)을 모집한다. 경북권의 경북과고 경산과고는 각 40명 60명을 모집해 타 2개과고 지역 대비 모집규모가 작다.

과고는 기본적으로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일부 과고가 없는 지역의 학생의 경우 타 지역 학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과고가 없는 지역은 광주와 세종이다. 다만 모든 과고가 광주와 세종 지역 학생의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모집요강을 통해 광주와 세종지역 학생의 지원을 모두 허용한다고 명시한 과고는 강원 대구일 대전동신 울산 전남 제주 충남 충북 8개교다.

<과고 입시 2단계, 3단계전형.. 지난해 3단계 5개교, 전형방법 '유지'>
20개과고는 2019학년까지 모두 2단계 전형을 운영했지만, 지난해부터 경기북과고 인천과고 인천진산과고 경남과고 창원과고 5개교는 3단계전형을 실시했다. 올해도 15개교는 2단계 전형, 5개교는 3단계 전형을 운영한다. 2단계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담,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담을 분리해 선발하는 특징이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2단계 면담, 3단계 면접의 형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학생부 자소서 등을 평가한다. 기본적으로 교과성적을 주로 평가하지만 비교과에서 나타나는 수학/과학 분야의 잠재력도 확인한다. 내신은 보통 수학과학 교과의 최근 3~4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과고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같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지만, 1단계나 2단계에서 면담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학교마다 명칭에 차이는 있지만 면담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지원자가 과고에 직접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는 출석면담(소집면담)과 과고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학교에 방문에 지원자/담임교사/수학과학 지도교사와 면담하는 방문면담이다. 지원자의 학교를 모두 방문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고가 출석면담을 위주로 실시하면서 일부 지원자에 한해 방문면담을 병행한다. 서류평가와 면담을 통해 일정배수를 선발해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모든 전형요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2단계 전형을 운영하는 과고는 강원 경북 경산 대구일 대전동신 부산 부산일 세종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한성 15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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