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교육청은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격수업에 대비하고자 지난달 9일부터 모든 교사들을 대상으로 원격학습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ICT 교육 연수'를 실시하는 등 원격학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전남조리과학고는 원격학습에 앞서 실습 교과 중심으로 이뤄진 직업계고의 어려움인 다양한 컨텐츠 부족으로 수업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 전 교원이 합심해 컨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는 100%였으며 학습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전남조리과학고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컨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으로 운영해 왔는데, 쌍방향 수업은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MEET'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했고, 컨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위해 대부분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이용한 '파워포인트(ppt)'를 만들어 녹음하는 방식과 '아프리카 티비'를 이용해 실습 동영상을 찍는 등 컨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다.

과제수행 중심 수업은 선생님이 사전에 만들어 둔 동영상 시청 후 선생님이 제시한 주제를 갖고 집에서 직접 실습한 내용을 사진을 찍어 제출해 집에서도 조리 기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한 교사는 '김치를 이용한 창작요리 레시피 작성 후 음식 만들기', '우리집 냉장고를 부탁해(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음식 만들기)', '서양 조리 레시피 작성을 통한 창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서양조리 창작 레시피 작성 후 만들어보기)'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이론 능력과 함께 실습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쌍방향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 후 학생들은 "색다른 수업인 것 같아 재미있게 느껴졌다", "선생님과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실시간으로 수업을 해 수업하는 동안 학교에 온 기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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