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학년부터 6년제 학부 체제 전환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이하 PEET, 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은 8월16일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6월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주요사항을 1일 밝혔다.

PEET는 화학추론 영역(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추론 영역, 생물추론 영역의 3영역 4과목으로 구성된다. 2011학년 1회 PEET 시험(2010년 8월 29일, 일)을 시작으로 2020학년 10회 PEET 시험(2019년 8월 18일, 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시행되었고, 올해로 11번째이다. 

작년에 실시한 10회 PEET 접수자는 1만6220명이었고 이 가운데 취소자 651명과 결시자 678명을 제외한 실제 응시자는 1만4891명이었다. 전국 37개 약대 모집정원(전북대, 제주대 2개교 신설 포함)은 서울대 63명, 중앙대 120명, 전북대 30명, 제주대 30명 등 1753명이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5.81대1로 전년인 2019학년 6.21대1보다 하락했다.

약대의 편입학 방식(2+4)의 선발은 2021학년까지만 유효하고, 내년에 실시하는 2022학년부터 6년제 학부 선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고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부터 약대 학부 선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약대 편입생을 모집하는 PEET 시험은 2년 정도의 유예 기간(2022∼2023학년)를 거쳐 사실상 2023학년까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에는 약대 학제가 개편되어 현행 ‘2+4년제’와 함께 ‘통합6년제’도 허용(2018년 4월 교육부 발표)되어 대학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대학들(실제로는 거의 모든 대학들)은 대체로 통합6년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 학제 전환 여부는 각 대학의 2022학년 대입전형안 제출 기한인 올해 4월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약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PEET 고득점 달성이 중요하다. PEET 성적도 대학별로 생물추론,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등 과목별 반영 비율과 성적 활용(표준점수, 백분위) 등에 따라 유불 리가 다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에 맞추어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막판 약대 지원시에는 전형요소별(PEET 성적, 영어성적, 대학성적, 서류평가, 면접 등)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소재 고교 졸업자들은 지방 약학대학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30% 이상(단, 강원권과 제주권은 15%)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전형에 적극 지원해 볼 수 있다. 2단계 전형에서는 면접 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므로 지원 대학별로 기출문제 등을 숙지하여 실전에 맞추어 충분히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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