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재, 동영상/홈페이지 게시판 안내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년 3월 초부터 진행하는 영재학교 입학설명회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기과고와 인천영재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2021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전과고의 경우 설명회 실시 여부를 3월 초 공개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온 상태다. 나머지 학교들의 경우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설명회 관련 공지가 없는 학교들은 설명회 관련 일정 진행여부 등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영재학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고 적절한 대안이 없다면 늦은 요강 공개, 제한적인 정보공개와 더불어 입시정보를 얻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1전형요강이 공개된 영재학교도 경기과고와 인천영재뿐이다.

예년의 경우 3월부터 모든 영재학교가 전국을 순회하며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3월7일 세종영재와 대구과고가 입학설명회를 시작해 3월30일 한국영재와 서울과고를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의 입학설명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영재학교 입시의 경우 2단계 검사와 3단계 캠프 등의 3단계 전형으로 이뤄져 있다.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우선선발의 경우 학교별로 내용이 달라 수요자들은 입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입시정보를 확인해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년 3월 초부터 진행하는 영재학교 입학설명회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기과고와 인천영재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2021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년 3월 초부터 진행하는 영재학교 입학설명회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기과고와 인천영재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2021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설명회 미실시 계획을 공개한 인천영재의 경우 학교홍보/입학설명회 영상과 홈페이지 내 입학Q&A를 통해 설명회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입학설명회가 시작하기 전 학교홍보 영상과 입학설명회 영상을 학부모/학생들에게 공개하는  형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홍보 영상은 기존 이원희 교장에서 심현보 교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영상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입학설명회 영상은 원서접수와 관련해 원서접수 작성요령, 작성 시 주의할 점 등을 안내하는 영상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영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해 3월 초부터 약 6회 정도의 설명회가 예정됐지만, 점차 상황이 악화되면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학부모분들께서 입학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홈페이지 내 입학Q&A 게시판을 통해 추가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과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2021전형요강을 가장 먼저 공개한 경기과고의 경우 입학설명회 미실시로 인한 대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과고에서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1학년 신입생 입학설명회 미개최’ 게시물에 따르면 향후 입학전형을 설명하는 방법과 일정은 추가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과고 입학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는 중으로 상세한 내용은 추후 입학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수시로 홈페이지 입학안내 공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설명회 실시여부,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은 학교는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세종영재 한국영재 6개교다. 대전과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실시여부는 3월 초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개교는 아직 내부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추후 공지를 살펴봐야 하는 상태다. 6개교는 설명회 실시여부와 더불어 아직 2021전형요강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설명회 실시여부를 공개한 경기과고 인천영재 2개교의 경우 2021학년 전형요강이 공개됐다. 나머지 학교들은 설명회와 관련된 공지와 함께 전형요강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요강공개와 제한적인 정보공개로 깜깜이 입시가 지속된다는 지적이 매년 나온 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져 수요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은 셈이다. 영재학교 입시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우선선발과 같이 입시에 변수로 작용하는 내용에서는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사교육 배제를 목적으로 전형별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해온 영재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에겐 학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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