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영재학교] '첫번째 요강공개’ 경기과고 120명 모집.. 1단계 선발규모 제한삭제
상태바
[2021영재학교] '첫번째 요강공개’ 경기과고 120명 모집.. 1단계 선발규모 제한삭제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02.0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류 선발기준 '영재성 높다고 판단되는 자'.. 전년 경쟁률 10.48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경기과고가 8개 과학영재학고 가운데 제일 먼저 2021학년 요강을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영재학교 요강은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 공개돼, 4월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수요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기과고는 3일 요강공개를 통해 비교적 이른 기간에 요강을 공개했다. 지난해 요강 공개 시점이 3월4일인 점을 봤을 때 한달 정도 미리 공개한 셈이다. 요강에 따르면 2021학년에도 신입생 정원내 120명, 정원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입시전형도 지난해 2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된 내용 그대로지만, 1단계 선발인원을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로 표기하면서 선발규모제한을 없앴다. 2020학년의 경우 선발인원 대신 전형별 응시대상자 인원을 공개해 1단계 합격자를 의미하는 2단계 전형대상자를 일반 800명 내외, 추천관찰 60명 내외로 밝혔다.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관찰, 3단계 캠프다. 원서접수는 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5월17일 영재성검사를 진행한 뒤 7월18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영재성캠프를 거쳐 7월31일 최종 합격예정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2021요강에 따르면, 전형방법에서 1단계 전형 선발인원의 제한을 없앤 것이 눈길을 끈다. 2021요강에서는 전형단계별 대상 인원을 없애면서 1단계 선발 인원을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로 변경됐다. 전형별 선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서류전형에서 영재성이 높은 인원을 모두 선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형방법에서는 변화가 없다. 전형방법의 경우 지난해부터 2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됐다. 기존 2단계 전형에서 1단계로 서류평가가 분리된 이유는 중학교 교육활동을 평가에 최대한 반영해 공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경기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반전형에서 지난해부터 추천인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지원자는 교사 교감 교장 등 현직교원 2인으로부터 받은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회통합전형 성격의 추천관찰전형에서도 지난해부터 추천인 3명이 동시에 추천서를 작성해야 했다. 2019학년 입시부터 폐지됐던 우선선발은 올해도 실시하지 않는다. 

경기과고는 1983년 국내최초 과고로 개교해 2010학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했다. 영재학교로 전환한 2010학년 직전까지 27년 간 '과고 효시'로서 롤모델 역할을 해왔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과고 출신 1호 박사’를 비롯해 유난히 박사를 많이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진학실적도 전국 최상위권을 다툰다. 2020학년의 경우 모든 영재학교가 서울대 최초합격자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고, 2019학년의 경우 48명으로 비공개방침의 한국영재를 제외한 7개교 중 가장 많았다. 2019학년 카포지디 진학실적은 KAIST 32명, 지스트대학 10명, DGIST2명이었다. 2018학년 서울대 대입실적은 수시50명 정시1명 등 51명으로 전국6위, 2017대입은 서울대 등록자 54명(전원수시)으로 전국5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잣대인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도 상당하다. 2018학년 KAIST 등록자는 28명이었다. 포스텍 2명, GIST대학 4명, UNIST 2명 등록실적도 있었다.

경기과고는 3일 2021학년 모집요강을 공개했다. 영재학교 중 처음으로 올해 모집요강을 공개했다. 지난해 요강 공개 시점이 3월4일인 점을 봤을 때 한달 정도 미리 공개한 셈이다. 요강에 따르면 2021학년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입생 정원내 120명, 정원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기과고는 3일 2021학년 모집요강을 공개했다. 영재학교 중 처음으로 올해 모집요강을 공개했다. 지난해 요강 공개 시점이 3월4일인 점을 봤을 때 한달 정도 미리 공개한 셈이다. 요강에 따르면 2021학년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입생 정원내 120명, 정원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정원내 120명 모집.. 3단계 전형>
3일 경기과고가 공개한 2021학년 입학 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도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120명이다. 정원외로는 추천관찰전형으로 정원의 10%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자 가운데 학교장이나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이 지난해부터 3단계로 변경됐다. 2019학년까지는 2단계로 치러졌었지만 지난해부터 다른 영재학교들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캠프로 진행됐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평가한다. 2021학년의 경우 1단계 선발인원을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로 밝혔다. 2020요강에서는 전형별 선발인원이 아닌 전형별 대상자(이전 전형 선발인원)을 공개했었다. 2020요강에서는 2단계 전형 대상자를 일반800명 내외, 추천관찰 60명 내외로 표기했다. 1단계 전형에서 선발인원에 제한을 없애고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단계로 일반전형은 영재성검사, 추천관찰전형은 관찰을 실시한다. 영재성검사는 지필고사 형태로 치러지며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교과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경기과고 요강에 따르면 영재성검사는 5월17일 실시한다. 영재성검사는 매년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과고는 영재성평가를 통해 일반전형 2단계 합격자를 18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하는 추천관찰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관찰을 통해 전형을 진행한다. 3단계 대상자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1박2일 동안 실시하는 영재성캠프다.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적 탐구활동과 면접 등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에서도 지원자의 인성과 영재성, 융합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120명 내외의 합격예정자를 결정한다. 전형의 모든 단계에서 우선선발은 진행하지 않는다. 영재성검사 일정을 통일하는 추세로 영재학교 입시에서 중복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우선선발이 큰 의미가 없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접수마감, 내달 31일 오후9시까지>
원서접수는 내달 27일 오전9시부터 31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기간 내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자소서를 입력한다. 추천서는 4월1일 오후9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자소서와 추천서에는 각종 교외대회 실적, 인증시험 성적, 자격증, 영재교육원(학급) 재학/수료여부는 작성할 수 없다. 추천서는 전형에 따라 인원에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은 추천교원이 2인, 추천관찰전형은 추천교원이 3인이다. 추천서는 지원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교장 교감 교사 등 현직 교원에게만 작성권한이 주어진다.

우편으로는 출력한 입학원서와 학생부를 제출한다. 우편제출은 내달 27일부터 4월1일까지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불가하며 등기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학생부는 하단에 진본확인 바코드가 없다면 소속 학교장의 직인으로 간인이 필요하다. 중학교 1,2학년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부 각 1부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단면으로 인쇄해 각 면 우측상단에 접수번호를 기재하고, 클립으로 상철한다. 스테이플러 사용은 금지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각 1부, 외국인학교 학생은 해당 학교 모든 학기 성적증명서로 대신한다. 추천관찰전형 지원자는 학생부와 함께 사회통합대상자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2단계 영재성검사는 5월17일로 예정됐다. 매년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일정을 통일해 같은 날 실시한다. 2단계 전형을 유지했던 2019학년까지는 모든 지원자들이 영재성검사를 응시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서류평가가 분리됐다. 1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만 영재성검사를 치를 수 있다. 2단계 합격자는 7월10일 경기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7월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3단계 캠프를 진행한 후, 7월31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예정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에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르거나 학생부 평가를 통해 경기과고 교육과정 운영상 학업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정된 자는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합격예정자 발표 이후 등록 포기로 인한 결원이 생길 경우 후보자 중에서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10.48대1 ‘하락’>
지난해 4월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과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0.48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120명을 모집한 가운데 1257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9학년 동일 인원 모집에 2363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1000명 이상 줄은 셈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중3 고입자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올해 3단계로 전형이 변경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여타 영재학교에서 1,2단계로 나눠 실시하는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1단계로 통합한 전형으로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 전원에게 영재성검사 자격을 부여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정원외 모집은 12명 이내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4.92대1의 경쟁률이었다.

최근 6년간 경기과고의 경쟁률은 2020학년 10.48대1(모집120명/지원1257명), 2019학년 19.69대1(120명/2363명), 2018학년 17.88대1(120명/2145명), 2017학년 17.42대1(120명/2090명), 2016학년 20.20대1(120명/2424명), 2015학년 20.30대1(120명/2436명)의 추이다. 국내최초 과고로 문을 열어 2010학년 영재학교로 전환해 '정통 과학교육의 선두'라는 평을 받는 경기과고는 2018대입에서 서울과고(57명)에 이어 5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는 등 탄탄한 공력을 유지해온 것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선호요인으로 꼽힌다. 중복지원이 가능한 영재학교 특성상 1단계에서 여타 7개 영재학교에서 탈락해도 2019학년까진 경기과고에서만 영재성 검사를 치를 수 있었던 점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020학년에는 전형이 3단계로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입학설명회 아직 미공개.. 지난해 3월23일 2회 실시>
경기과고의 올해 입학설명회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단 두 차례만 실시했다. 지난해 3월23일 하루 동안 1차 오전11시, 2차 오후3시의 일정이었다. 장소는 모두 경기과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이었다. 설명회를 참석하기 위해선 사전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고려대 2020 파격 입결공개.. 충원율 교과등급 등 총망라
  • [2020 4월 모의고사] 지난 2년간 등급컷 어떻게 나왔나
  • 2020 네이처인덱스 서울대 국내1위.. KAIST 연대 성대 UNIST 톱5
  • 2021수능 물수능되나.. '재학생/재수생 격차' vs '변별력 확보' 딜레마
  • 현장흔드는 수능연계 EBS교재 ‘제시문’ 파장 ..'안일한 대응 오히려 현장반발 키워'
  • [2020 4월 모의고사] ‘사실상 첫 모의고사’ 수(가) 어려웠다..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