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보다 지원자 줄어든'2021대입.. ‘지방대 정원미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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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보다 지원자 줄어든'2021대입.. ‘지방대 정원미달 가시화’
  • 손수람 기자
  • 승인 2020.0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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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하늘 “1만6718명 부족”.. 12개 시/도 ‘정원충족률 100%미만’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1학년 대입에서 처음으로 지원자수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역전현상’이 발생해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2021학년 대학 모집인원에 비해 진학희망자가 1만6718명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인구분포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지역간 격차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대부분 정원미달이 빚어질 수 있다고 예측됐기 때문이다. 실제 17개시/도 가운데 인천 울산 경기 경남 서울을 제외한 12곳에서 대입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수보다 2021학년 모집인원이 많았다.

고3 학생 진학 추정치는 고교유형별로 비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일반고 자율고(자사고/자공고)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는 재학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한다고 분석했다. 특성화고는 학생수의 50%, 마이스터고의 경우 15%로 각각 진학비율을 가정했다. 특성화고 50%대, 마이스터고 85%대의 취업률을 나타내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 2020학년 고등학교 학생수는 44만 5479명으로 전년의 50만1616명과 비교해 5만6137명이 감소했다. 종로하늘 관계자는 고교유형별로 일반고 31만4060명, 자율고 3만6632명,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15만8113명, 특성화고 7만3100명, 특목고(마이스터고) 5874명이었던 것을 반영해 2021대입 고3 진학희망자 수를 40만3941명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2021학년 대입에서 처음으로 지원자수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역전현상’이 발생해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2021학년 대학 모집인원에 비해 진학희망자가 1만6718명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학년 대입에서 처음으로 지원자수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역전현상’이 발생해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2021학년 대학 모집인원에 비해 진학희망자가 1만6718명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종로하늘이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추정한 2021대입진학 희망자수는 53만3941명이다. 2020학년 고3 학생 진학추정인원 40만3941명과 2021학년 대입 재수생 추정인원 13만명을 합산한 결과다. 2021대입 모집인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각 전문대가 밝힌 전형계획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4년제대학 34만7500명, 전문대 20만3159명으로 총 55만659명이다.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가 1만6718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부 대학들의 정원미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 울산 경기 경남 서울의 5곳만 진학희망 학생수가 대학 모집인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은 정원충족률이 19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모집인원에 비해 대입진학을 희망하는 지역학생들의 수가 약 두 배로 나타난 것이다. 진학희망 추정인원은 2만8342명, 2021대입 모집인원은 1만3178명으로 인원 격차가 1만4164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울산173.1%(진학희망자1만1114명/모집인원6420명) 경기149.9%(15만198명/10만194명) 경남132.4%(3만2435명/2만4504명) 서울107.8%(10만7332명/9만9540명) 순이었다.

반면 12개시/도에선 대입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가 소재 대학의 모집인원에 비해 적으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남은 진학희망 추정인원 2만1058명, 2021대입 모집인원 3만7399명으로 미달규모가 1만634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충족률은 56.3%에 불과했다. 충북58.6%(1만4346명/2만4462명) 경북59.7%(2만2228명/3만7207명)도 정원충족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60%(2만8422명/4만7353명) 대전60%(1만5897명/2만6394명) 강원63%(1만4457명/2만2943명)도 정원미달 인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8개권역별로 분석할 경우 지역별 편차가 보다 확실하게 드러난다. 2021대입 모집인원 기준으로 정원충족률이 100%를 넘긴 권역은 수도권이 유일했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이 모두 모두 모집정원보다 지원희망자가 많아 133.6%(28만5872명/21만3912명)을 기록했다. 반면 충청권은 59.1%(5만4812명/9만2719명)로 가장 낮았다. 강원63%(1만4457명/2만2943명) 대구/경북69.1%(4만7672명/6만8979명) 호남권78.2%(5만2193명/6만6750명) 부산/울산/경남91.9%(7만1971명/7만8277명) 제주98.4%(6964명/7079명)의 7개권역은 모두 진학희망자보다 대학모집인원이 많았다. 

특히 실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지역간 격차가 더 커지면서 지방 소재 대학들의 위기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 소재 대학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실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고등학교 학생의 절반 정도인 약 48%가 있다.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들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광역시 통학권까지 고려하면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원 미달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역시 기준으로는 대전 광주 부산 소재 대학들도 선호도 낮은 전문대나 일부 4년제 대학들을 중심으로 정원 미달이 빚어질 수도 있다. 다만 충남은 충북이나 대전에 비해 정원미달 규모가 작을 수도 있다. 천안 아산 소재 대학들의 경우 서울이나 경기 등의 지역에서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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