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적장학금 유지..성적우수자, 저소득층 장학금 통합
상태바
서울대 성적장학금 유지..성적우수자, 저소득층 장학금 통합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01.2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적 급등 학생도 선발대상.. 저소득층 지원규모/대상 확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울대가 기존 성적장학금을 ‘맞춤형 장학금’으로 개편해 성적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을 통합한다. 서울대는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폐지안을 철회하기로 했고, 장학생 선정 시 성적을 반영하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2020학년 1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수정된 개편안에는 새롭게 신설되는 맞춤형 장학금, 긴급구호 장학금에 대한 내용과 확대되는 분위별 지원 장학금,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대상, 근로장학금 내용이 담겼다. 학생회 면담을 통해 신설된 맞춤형 장학금은 학업성취도를 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하고 신청자들의 경제상황과 사회적 배려대상 여부를 고려해 추가 선발한다. 성적 상위 5%이내 성적우수자 외에 성적이 급등한 인원도 선발대상으로, 성적우수자 기준의 선발범위가 확장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9월부터 성적우수 장학금 폐지 기조를 밝혔고, 11월에는 성적장학금 폐지 내용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장학금의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개편안이 공개됐다. 최근 성적장학금 대신 소득수준에 따른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는 흐름에 서울대까지 합류하는 모양새였다. 그렇지만 결정 과정에 학생과의 소통이 없었다는 항의로 재검토에 들어갔고, 학생회 면담을 통해 장학제도 개편안이 다시 논의돼 성적을 장학금 선정 기준에 반영되도록 조정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성적 우수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장학금’이 신설됐다.

서울대가 기존 성적장학금을 ‘맞춤형 장학금’으로 개편해 성적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을 통합한다. 서울대는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폐지안을 철회하기로 했고, 장학생 선정 시 성적을 반영하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2020학년 1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대가 기존 성적장학금을 ‘맞춤형 장학금’으로 개편해 성적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을 통합한다. 서울대는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폐지안을 철회하기로 했고, 장학생 선정 시 성적을 반영하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2020학년 1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맞춤형 장학금은 기존 재학생 성적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을 통합한 장학금이다. 기존 재학생 성적장학금이라는 제도는 폐지되고  선정 기준으로는 성적과 소득분위 등이며 각 단과대학에서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자들의 학업성취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타 신청자들의 경제상황/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 등을 고려해 추가선발이 이뤄진다. 학업성취도의 경우 교외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지 않는 학과별 성적 상위 5%이내 학생과 성적이 급등해 학업성취 성과를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분위별 지원은 소득분위 8분위이내 학생에 대해, 최대 수혜횟수 초과자, 불가피하게 국가장학금 수혜 받지 못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사회배려 대상은 장애/질병을 가진 학생,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긴급구호 장학금은 11월 개편안부터 새롭게 도입이 예고된 장학금이다. 소득분위와 별개로 긴급한 경제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발대상은 크게 3가지로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이다.

분위별 지원 장학금 확대,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대상 확대, 근로장학금 확대는 기존의 11월 개편안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분위별 장학금의 경우 등록금 전액면제 범위가 기존 국가장학금 소득 5분위이하 학생에서 6분위이하까지 확대된다. 7분위이하의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비율도 확대됐다. 소득 7분위의 경우 기존 등록금 60%지원에서 75%, 8분위 40%에서 50%로 늘어났다.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대상은 기존 국가장학금 소득 0~1분위 학생에서 0~2분위 학생까지 확대된다. 근로장학금의 경우 근로장학생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관계자는 "기존 장학제도는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부모 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가 판단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며 "성적 반영이나 근로장학금, 긴급구호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2020 서울대 실적(정시최초포함) 톱50, 외대부고 정상.. 하나고 대원외고 상산고 한영외고 톱5
  • [단독] 2020 서울대 실적(정시최초포함) 톱100, 외대부고 정상.. 하나고 대원외고 상산고 한영외고 톱5
  • '수시 정시 모두 잡는' 2021고입 선택법.. '여전히 특목자사 최우선'
  • [2021수시] ‘대학간판 보다 취업실질’ 상위15개대 주요 특성화학과
  • '봉바타' 샤론 최, 외대부고 국제반 출신 미국 USC 영화 전공
  • 컴공, 서울대 자유전공 최다선택 ‘급부상’.. ‘경영제치고 출범 이래 첫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