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립한국교통대(총장 윤승조)는 11월 25일 충주캠퍼스에서 '제16회 중원문화 국제학술포럼(이하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교통대 중원학연구소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고구려발해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포럼을 주최했으며, 포럼은 '중원문화와 역사문화권의 현단계 –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학계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중원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립한국교통대 윤승조 총장을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조상순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승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교통 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 그간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에서 "충주는 삼국시대부터 융합과 소통의 중심지로 독창적인 중원문화를 형성해 온 지역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중원역사문화권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상순 소장 또한 "역사문화권 정비법 시행 이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남북국시대에 대한 통합적 논의가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다"라며 학술적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장과 충북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 포럼은 1세션에서 중원 지역의 선사/역사문화 연구 현황과 콘텐츠 활용 방안을 다뤘다. 이어 2세션은 '제6회 전국고구려발해학대회'와 연계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려 및 남북국시대의 역사적 쟁점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심도 있게 조명했다.

국립한국교통대 홍성규 박물관장은 "이번 포럼은 대학, 지자체, 연구기관이 중원문화라는 공통 주제로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원학이 세계적인 지역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한국교통대, 개교 120주년 기념 '제16회 중원문화 국제학술포럼' 성료 /사진=국립한국교통대 제공
국립한국교통대, 개교 120주년 기념 '제16회 중원문화 국제학술포럼' 성료 /사진=국립한국교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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