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전부터 박빙 승부 눈길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제59회 강원도민 체육대회에서 민사고 남자 농구부가 1위를 차지했다. 민사고는 이번 대회에 총 10개 종목 105명의 학생 선수가 출전했고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사고는 “이번 대회 참가는 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하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체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사고는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점차 퇴색하는 민족혼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으로 설립된 학교다. 무학년 무계열 개념의 학생 선택 중심형 수업, 진로 진학 희망에 따른 개인 맞춤형 수강 신청, 학점 이수제, 교사별 연구실 겸 수업 교실제, 소수 정예 수업, 영어 몰입 수업 등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K 에듀’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입시를 위한 교육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나라 수월성 교육을 이끄는 공교육 롤 모델의 지위에서 진학 실적은 자연스레 뒤따르고 있다. 특히 ‘국가 대표’ 전국 단위 자사고답게 수시 중심의 꾸준한 실적이 돋보인다. 가장 최근인 2024대입에서는 27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시21명 정시6명의 실적이다. 국내 최상위권 대학뿐 아니라 해외 유수 대학의 등록 실적도 압도적이다. 2023대입에서는 워싱턴대 2명, 서던캘리포니아대 2명을 비롯해 29명의 졸업생이 해외 유수 대학에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