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연수비/체재비 일부 500~900만원까지 지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올해 50개 대학 304명이 선발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는 2024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선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며, 올해 50개 전문대학 1032명이 응시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지원금을 통해 해외 현장학습에 따른 항공료/연수비/체재비 일부를 500~9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국고지원금은 미주/유럽, 일본, 아시아 등 권역별 기준과 저소득층 추가지원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참가자가 받는 최종 지원금은 대학 대응투자(20% 이상)에 따른 대학 자체 지원금을 합해 확정된다.
최종 참가자 선발 명단은 각 대학별 선발 일정에 따라 4월 둘째 주까지 완료되며,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 선발한다. 파견 전 어학교육을 포함한 ‘파견 전 사전교육’(어학 인성 직무 문화 안전교육 한국문화교육) 등 총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 후 파견한다. 선발 학생이 글로벌 현장학습 수행에 무리가 없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국가별 파견 후에는 현지 적응교육(4~8주)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8~12주) 등 총 16주로 구성된 국외 현장학습을 수행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진로 설계를 위한 사후관리 지원이 이어진다.
올해 사업에서는 캐나다 유아교육 신규 트랙 시범 운영을 통해 국내 전문대학 유아교육 전공과 연계한 맞춤형 현장학습 지원 등 전문 대학의 글로벌 역량과 해위 진출 활성화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 실장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에서의 직무 체험 기회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능력 배양 등 전문대학생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올해 신설된 캐나다 ‘취업연계 유아교육트랙’은 해외 유치원에서 맞춤형 교육실습을 통해 글로벌 역량 및 취업 노하우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