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교’ 강원외고 2024 2차 전학 모집.. ‘일반고 학생만 가능’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강원외고가 2024 2차 전학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 접수일 기준 전 가족의 거주지가 타시도에서 양구군으로 이전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동일계열 고등학교 간의 전학만 허용되기 때문에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만 전학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3월4일부터 8일 오후3시까지다. 강원외고 1층 입학홍보실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우편접수는 접수기간 이내 도착분에 한해 인정한다. 모집인원은 두 자릿수를 계획하고 있으나,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전학 허가는 3월11일 자로 통보된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 위치한 강원외고는 설립 주체인 양구군과 교사들이 힘을 합쳐 지난해 외고에서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외고 강점인 영어 전공어 과목에 더해 수학/과학 교과 심화 과정을 도입하면서 ‘수학 과학 중점 융합형 교육 과정’을 완성했다. 특히 기존 외고 전공어 과목을 선택, 심화 교육 과정으로 살려 둠으로써 언어 강점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자연계 인재까지 흡수하면서 광역 단위 모집임에도 ‘전국구에 필적한 실적’이 기대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