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창업 트랙’ 운영 강화, ‘캐나다 취업연계 유아교육’ 트랙 신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2024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참가자를 29일 오후5시까지 모집한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일반선발(자율형, 지정형, 창업트랙)에 48개 전문대학 1042명이 응시해 3대1의 경쟁률이었으며, 최종 내부 심사를 거쳐 48개 대학 338명을 선발했다.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총 310명 내외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해외 창업 트랙’ 운영을 강화하고 ‘한국-캐나다 취업연계 유아교육’ 트랙이 신설됐다. ‘해외 창업 트랙’ 운영 과정은 해외 창업가와의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창업환경 분석, 영업 미션 수행 등 해외에서의 창업 이론교육 및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기존 1개교당 300만원의 추가 국고지원금이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시범 운영으로 신설된 ‘한국-캐나다 취업연계 유아교육트랙’ 운영 과정은 국내 전문대학 유아교육전공 3학년 대상으로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 위치한 유아교육 기관(Child Care Center)과의 연계를 통해 유아교육 직무실습 수행을 마치고, 현지 취업으로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지원금을 통해 해외 현장학습에 따른 항공료/연수비/체재비 일부를 500~9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국고지원금은 권역별(미주/유럽, 일본, 아시아 등) 기준, 저소득층 추가지원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참가자가 받는 최종 지원금은 대학 대응투자(20% 이상)에 따른 대학 자체 지원금을 합해 확정된다.
지원자격은 신청일 기준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 누계 평점 3.0(4.5 만점 기준) 이상인 학생, 일정 기준 이상의 언어 능력 제출 가능자, 비자발급 등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 등에게 주어진다.
최종 선정은 4월 첫째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 실장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에서의 직무 체험 기회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능력 배양 등 전문대학생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신설된 캐나다 ‘취업연계 유아교육트랙’은 해외 유치원에서 맞춤형 교육실습을 통해 글로벌 역량 및 취업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