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9월18일부터 22일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의 입학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는 설명회 장이 열린다. 2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하 법전협)에 따르면 25개 로스쿨은 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2024학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aT센터 3층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며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로스쿨 공동설명회는 수요자들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되어왔다. 일반대학의 대교협 주최 박람회와 같이 각 로스쿨이 개별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식이다. 한 장소에서 여러 로스쿨의 입학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이 크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설명회의 경우 4000명에서 5000명가량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법전협 관계자는 “코로나때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작년부터 대면으로 진행했다. 별도 프로그램은 없고 수험생이 지망하는 로스쿨 부스에 줄을 서서 상담을 받는 식이다. 자신의 점수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2024학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가 진행된다. 로스쿨 별 개별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박람회 성격을 지닌다.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2024학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가 진행된다. 로스쿨 별 개별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박람회 성격을 지닌다.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의 전체 모집인원은 2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1848명(92.4%), 특별 152명(7.6%),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902명, 나군 1098명이다. 올해도 서울대가 1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의 6개교가 각 120명, 이화여대 충남대 한양대의 3개교가 각 100명, 동아대 전북대의 2개교가 각 80명, 영남대 충북대의 2개교가 각 70명, 경희대 원광대의 2개교가 각 60명,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5개교가 각 50명을 모집한다. 강원대 건국대 서강대 제주대의 4개교는 각 40명으로 모집 규모가 가장 작다.

전형방법도 대체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1단계 서류심사 성적의 비중을 확대한 곳이 있다. 충북대는 1단계 서류심사 점수를 지난해 30점 만점에서 40점으로 확대했고, 강원대는 70점 만점에서 100점으로 늘렸다. 아주대는 지난해 2단계에서 부여했던 서류심사 성적 10점을 1단계에서 선반영한다. 1단계 선발 규모도 5배수에서 4배수로 줄이는 변화다. 제주대는 1단계 LEET 성적을 35점 만점에서 40점으로 확대하고, 5점 만점을 부여했던 어학 성적의 평가방식을 P/F로 바꿨다.

LEET(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수는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속되는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예정)자의 전문직 선호,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자 증가 등의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지원자가 ‘역대 최다’인 1만736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만4620명보다 2740명(18.74%) 증가했다. LEET 성적은 8월22일 발표하며, 2024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 면접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23일부터 11월5일까지, 나군 모집 대학이 11월6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20일부터 12월1일 사이 발표하며, 등록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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