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목이 당락 좌우"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3일 시행하고 있는 2024 3월학평(2023년 3월 모의고사)의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 분석에 의하면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기본 유형에 충실한 출제 패턴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고3학생의 경우 아직 학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감난도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계산능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상당히 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에서는 22번의 수Ⅱ에서 출제된 미분(그래프 추론)이 가장 어렵게 출제, 미적분에서는 30번 수열의 극한, 기하에서는 30번 이차곡선, 확률과통계에서는 30번 중복조합 문제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고3 학생의 경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그래프 활용 능력 및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통과목의 경우 최근 3년간 기출 문제 위주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고, 선택과목의 경우 내신과 수능을 병행해서 학습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의 경우 공통과목에서 킬러 문항인 15번, 22번, 준킬러 문항인 14번, 21번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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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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