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양대 부산대 대구대 전북대 강원대 호서대등 6개교 선정 올해 3개추가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성균관대 경상국립대 한남대의 3개교가 신규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한양대 강원대 대구대 부산대 전북대 호서대의 6개교와 더불어 올해 창업중심대학은 9개교로 늘어났다. 창업중심대학에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기관과 연계해 지역거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청년실업의 대안으로 대학 창업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창업지원단의 프로그램과 사업유치는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겐 대입선택 잣대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학알리미 공시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등으로 취업난이 지속되며 2020년부터 창업자와 창업기업 수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다.

창업중심대학은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대학발 창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6개대학을 선정해 운영한데 이어 올해 3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각 대학은 창업교육/동아리 등 기업가정신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창업문화를 확산시키는 가교역할을 한다. 대학별 성과에 따라 보상원칙을 명확히 하고, 사업운영에 소홀하거나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운영비 감액과 창업중심대학 지정 취소까지 고려한다는 특징이 있다.

각 대학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5년동안 375억원, 경상국립대는 467억원, 한남대는 4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성대는 사업 성공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약 425개의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일자리 9500개, 매출 2조원, 기업가치 4조 2천 5백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5년간 2500개의 창업기업 발굴하고 50개 청년혁신기업과 5개 K-유니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사업화 자금 지원/창업 역량 강화/비즈니스 모델 혁신 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균관대&nbsp;창업지원단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성균관대 제공<br>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성균관대 경상국립대 한남대의 3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창업중심대학은 지난해 한양대(수도권)  호서대(충청권) 전북대(호남권) 강원대(강원권) 대구대(대경권) 부산대(동남권)등 권역별 6개교를 선정해 운영해왔다. 올해 성균관대 경상국립대 한남대를 신규 선정해 3년간 창업중심대학 자격을 보장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2년 연장 가능하다.

성대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창업 프로그램 운영비 등 사업기간 동안 총 약 375억원, 매년 약 75억원을 지원받는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기초교육/역량 진단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 △IR/데모데이 등을 통한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공동 기획전 개최, 수요기업 유통 채널 발굴 및 연계 △지역창업촉진위원회, 글로벌 진출 포럼,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창업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그동안 축적된 창업역량을 활용해 딥테크 기반의 청년기술창업육성을 통한 권역 내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경상국립대는 5년간 46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동남권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진주시와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경상국립대병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지역 창업보육센터 협의회 등 다양한 창업 유관기관과 경남벤처투자, 경상국립대 기술지주 등 9개의 창업투자사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매년 국비 82억씩 5년간 4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전/세종/충남권역 내 46개 창업 유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것을 토대로 창업자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85개 기관을 선정, 5년간 모두 425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글로벌 프로그램, 지역 창업 행사 등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425곳을 지원해 전체 매출액 2400억원, 고용 2300명, 투자유치 270억, 상장기업 15개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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