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1.33대1 '하락'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광주과고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전체 기준 4대1로 나타났다. 모집인원 90명에 36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5.2대1(모집인원90명/지원인원468명)보다 하락했다. 동일한 모집인원이지만 지원자가 108명 감소했다. 2022학년과 마찬가지로 영재학교 중복지원 금지, 의약학계열 지원 제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 경쟁률은 전국단위 4.4대1(45명/198명), 지역인재 3.6대1(45명/162명)이다. 중복지원 금지 시행 첫 해였던 2022학년에는 전국단위 6.33대1(45명/285명), 지역인재 4.07대1(45명/183명)을 기록했다. 정원외 사회통합은 1.33대1(9명/12명)을 기록했다. 전년 3.22대1(9명/29명)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서접수는 2일 오후5시로 마감됐지만, 우편 서류제출과 자기계발계획서/교사추천서 입력은 3일까지다. 우편 서류제출은 3일 소인까지만 인정된다. 자기계발계획서/교사추천서 입력은 3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는 7월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단계 대상자 접수는 7월1일부터 5일까지다. 2단계 평가는 지필평가 형식의 영재성검사로 날짜는 7월10일이다. 전국 영재학교 8개교가 모두 동일한 날에 시행한다. 2단계 합격자발표는 7월29일로 예정됐다. 3단계 대상자 접수는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다. 영재성 다면평가는 8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간 진행된다. 3단계 합격자발표는 8월26일이다.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광주과고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전체 기준 4대1로 나타났다. 모집인원 90명에 36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5.2대1(모집인원90명/지원인원468명)보다 하락했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광주과고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전체 기준 4대1로 나타났다. 모집인원 90명에 36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5.2대1(모집인원90명/지원인원468명)보다 하락했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전체 3단계전형.. 정원내 전국단위/지역인재 각 45명, 정원외 사회통합 9명 이내 선발>
광주과고의 2023학년 모집인원은 정원내 전국단위/지역인재전형 각 45명,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9명 이내다. 전국단위전형에는 지역인재 우선선발 19명 이내가 포함됐다. 모두 전년과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지역인재전형은 광주광역시 소재 중학교에서 1년 이상 재학 중인 3학년 재학생만 지원 가능했다.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광주광역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경우도 지원 가능했다. 전국단위전형 내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지원자의 거주지역에서 위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자격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의 1/2단계 평가 결과를 검토해 우선 선발할 수 있으나, 심의결과에 따라서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회통합전형은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특수교육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의 지원자격을 필요로 했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를 토대로 영재성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전원을 선발한다. 구체적 선발인원은 공지되지 않았다. 

2단계는 영재 기초소양평가다. 수학/과학 중심의 기초 소양과 창의적 사고력을 종합평가한다. 150명 내외를 3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특히 광주과고 2023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2022학년 2단계 기출문제를 참고할 수 있다. 공개된 기출문제에 따르면 전체 18문항으로 수학 8문항, 과학 10문항이 출제됐다. 수학에서는 경우의 수, 이차함수/도형, 소인수와 자연수, 규칙 등의 개념을 활용한 문제가 제시됐다. 과학에서는 운동과 에너지, 혼합물, 유전과진화, 태양계, 해수의 온도, 빛과 파동, 자극과 반응 등의 개념이 활용됐다. 문제별 출제근거와 출제의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3단계는 영재성 다면평가로 진행된다. 1박2일 캠프를 통해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의 자질과 탐구역량/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단계전형을 거쳐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를 선발한다. 각 단계 평가에서는 이전 단계의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정한다. 올해도 1,2단계 전형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지만 우선합격자로 선정되더라도 다음 단계 전형의 일부에 반드시 참여해야한다. 불참 시에는 불합격 처리된다. 3단계 합격발표 이후 출신학교 교육과정에 불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광주과고 교육과정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경우 최종합격되지 않을 수 있다.

<2022학년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57명.. 막강한 지스트 연구 인프라 수혜>
2014학년부터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해 모집을 시작한 광주과고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한켠에 자리해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했다.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GIST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라 할 수 있다. 대입실적도 주목받고 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2학년 출신 고교별 등록자 현황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시 31명, 정시 1명으로 32명을 배출했다. 2021학년과 2020학년은 동일하게 수시 30명씩이다.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2019년에는 서울대 합격자 25명, 2018학년에는 2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했다. 전환 이후 원년실적인 2017학년 서울대 등록자 11명과 비교해 실적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양상이다. 이공계영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고교인 만큼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하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한 '카포지디유' 5개교로부터 제공받은 고교별 등록자 자료를 살펴보면 2022학년 대입에서는 KAIST 15명, 지스트 6명, 포스텍 2명, DGIST UNIST 각 1명을 기록했다. 

<접수마감 남은 영재학교는? 한국영재>
2일까지 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세종영재 인천영재 7개교가 온라인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아직 원서접수 일정이 남은 영재학교는 한국영재 1개교다. 8일 한국영재의 원서마감을 끝으로 전체 영재학교의 온라인 접수 일정이 마무리된다.

 

 
관련기사
Copyright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