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5.13대1 '상승'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영재)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33대1(모집인원75명/지원인원475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7.41대1(75명/55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은 75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81명 감소한 것이다. 2022학년과 마찬가지로 영재학교 중복지원 금지, 의약학계열 지원 제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원외 전형에서는 5.13대1(8명/41명)을 기록했다. 전년 3.75대1(8명/30명) 대비 지원자가 11명 증가해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2022학년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가 시행되면서 2022학년 이전 경쟁률과 비교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참고해야한다.

원서접수는 2일 오후5시로 마감됐지만, 자소서/교사의견서 입력 기한은 3일 오후5시까지다. 우편제출도 3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우편제출을 진행해야하는 공통서류는 입학원서와 성적확인서, 개인정보동의서, 학생부 각 1부다. 입학원서는 온라인 접수 후 출력해 해당란에 학교장 직인 날인 후 제출해야한다. 성적확인서는 온라인 접수 시 성적 확인란에 교과성적을 입력한 후 출력해 하단에 지원자와 담임교사의 서명이 필요하다. 개인정보동의서도 마찬가지로 학생, 보호자의 서명/날인이 필요하다. 학생부Ⅱ는 단면 인쇄해 원본대조필과 간인 날인을 진행해야한다. 각 면 우측 상단에 접수번호를 기재하고, 클립으로 고정하면 된다. 스테이플러는 사용할 수 없다.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영재)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33대1(모집인원75명/지원인원475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7.41대1(75명/55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은 75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81명 감소한 것이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영재)의 2023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33대1(모집인원75명/지원인원475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7.41대1(75명/556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은 75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81명 감소한 것이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전체 3단계전형으로 평가 진행.. 정원내 75명 정원외 8명 이내 선발>
인천영재의 2023학년 신입생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75명,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8명 이내다. 일반전형에는 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 40명 내외가 포함됐다. 모두 전년과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를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학습능력, 영재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전원을 선발한다. 구체적 선발인원은 공지되지 않았다. 

2단계는 영재성검사다.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한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자를 포함해 정원내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인 약 150명을 선발한다. 2023인천영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2022학년 2단계 기출문제를 참고할 수 있다. 공개된 기출문제에 따르면 전체 17문항이 출제됐으며 수학 8문항, 과학 9문항의 비중이었다. 수학에서 활용된 관련 개념은 도형/경우의 수 각 3문항, 이차함수/소인수 각 1문항이다. 과학은 전기와 자기, 기권과 날씨, 물질, 빛과 파동, 태양계, 유전과 진화, 자극과 반응, 에너지 등의 개념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3단계는 융합역량 다면평가로 진행된다. 1박2일 캠프를 통해 인문/예술 융합 소양,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2022학년에는 전형을 하루만 실시했으나 2023학년부터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변경됐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는 3단계 전형이 면제된다.

<2022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46명.. 대입자원 절반 이상의 진학실적>
인천영재는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발굴해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6학년 개교했다. 수학/과학에 집중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교보다 자유롭고 폭넓은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8개 영재학교 중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매년 주목할만한 대입실적을 내고 있다. 대입원년이었던 2019학년에는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를 30명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원내 모집인원이 75명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가 서울대에 진학한 것이다. 2022학년에는 수시로만 3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은 KAIST 10명, DGIST UNIST 각 1명이다.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수는 전체 46명이다. 

<접수마감 남은 영재학교는? 한국영재>
2일까지 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세종영재 인천영재 7개교가 온라인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아직 원서접수 일정이 남은 영재학교는 한국영재 1개교다. 8일 한국영재의 원서마감을 끝으로 전체 영재학교의 온라인 접수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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