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시 132개교 16만6588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고2학생이 치르게 될 2024학년 전문대학 수시 비중이 91.9%로 전년 91.6%보다 0.3%p 더 확대된다.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 10명 중 9명 이상을 수시로 선발하는 셈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2개 전문대학이 수립한 ‘2024학년 전문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25일 발표했다.

2024입시에서는 수시/정시 전체 합산 모집인원이 16만6588명으로 전년보다 1만1523명 줄어들었고 수시 15만3032명, 정시 1만3556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13만9625명(84%)으로 2023학년 14만8969명(84%)보다 9344명 축소됐다. 정원외 모집인원은 2만6953명(16%)으로 2023학년 2만9142명(16%)보다 2179명 감소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이유로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 정주 여건을 고려하는 등 입학자원의 변화와 향후 미래 산업과 관련한 학과개편 등을 시행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고2학생이 치르게 될 2024학년 전문대학 수시 비중이 91.9%로 전년 91.6%보다 0.3%p 더 확대된다. 사진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개최한 2022정시 박람회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고2학생이 치르게 될 2024학년 전문대학 수시 비중이 91.9%로 전년 91.6%보다 0.3%p 더 확대된다. 사진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개최한 2022정시 전문대 박람회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대’ 간호/보건 23.7%>
올해도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공은 간호/보건 분야다. 4만3970명으로 26.4% 비중을 차지한다. 2023학년 24.9%보다도 1.5%p 늘었다. 기계/전기전자 2만8519명(17.1%), 호텔/관광 2만3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116명(6.7%), 외식/조리 1만1065명(6.6%) 순으로 톱5다.

이어 디자인/뷰티 1만284명(6.2%),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1만69명(6%), 건설/건축/안전 8846명(5.3%), 유아/보육/아동 5562명(3.3%), 생활체육 4877명(2.9%), 실용음악 3049명(1.8%), 화학/신소재/생명과학 2598명(1.6%), 농림/수산 1905명(1.1%), 국방 487명(0.3%), 기타 등 324명(0.2%) 순이다. 

전반적으로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연극/영화/방송 분야는 2023학년 9806명(5.5%)보다 263명 증가한 1만69명(6%)을 선발해 눈길을 끈다. 생활체육 분야는 2023학년 4426명(2.5%)보다 451명 증가한 4877명(2.9%), 농림/수산 분야도 2023학년 1573명(0.9%)보다 332명 증가한 1905명(1.1%)을 선발한다.

<수시 131개교 15만3032명 모집>
2024학년 전문대학은 수시에서 131개교 15만3032명(91.9%)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132개교 1만3556명(8.1%)을 선발한다. 농협대는 수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수시의 경우 2023학년 16만3086명보다 1만54명이 줄어들었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실시 한다. 수시1차는 2023학년 13만1406명(73.8%)보다 7310명 줄어든 12만4096명(74.5%)을 선발하고, 수시2차에서는 2023학년 3만1680명(17.8%)보다 2744명 감소한 2만8936명(17.4%)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2023학년 1만5025명(8.4%)보다 1469명이 감소한 1만3556명(8.1%)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정원내)는 2023학년 6만775명보다 6658명 감소한 5만4117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2023학년 8만8194명보다 2686명 감소한 8만8194명, 정원외 특별전형은 2023학년 2만9142명보다 2179명 줄어든 2만6963명을 각각 선발한다.

선발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위주 전형이 최대 규모다. 11만8854명(71.3%)을 선발한다. 면접위주 2만1953명(13.2%), 서류위주 1만3222명(7.9%), 실기위주 7635명(4.6%), 수능위주 4924명(3%) 순이다.

면접위주의 경우 2023학년 2만1232명보다 721명 증가했다. 반면 다른 전형은 모두 줄었다. 특히 학생부위주 전형은 2023학년보다 1만800명의 모집인원이 축소됐다. 서류위주 754명, 실기위주 253명, 수능위주 437명도 각각 축소됐다. 

<2024학년 수시 1차 접수 내년9월11일부터 10월5일까지>
2024학년 모집일정은 수시는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는 한 차례 실시한다. 원서 접수일정은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수시1차 접수기간은 2023년 9월11일부터 10월5일까지, 2차 접수기간은 11월10일부터 24일까지다.

모집시기별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실기 등의 고사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시에 지원해 1개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 

모집별로 지원해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입학 지원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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