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실습 중심 임상교육시설.. 교육부 '의료인 역량 향상 지원'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국립대병원인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2022년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대상병원으로 선정됐다. 임상교육시설 구축을 통해 의료교육 훈련의 공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4년간 187억5000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전남대 대학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은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여건과 도서지역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을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의료기관과 관련단체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2022뉴스위크 세계병원순위에서 국내19위에 올라 국립대 중 높은 순위권에 올랐다.

경북대 대학병원인 경북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기관 교육 수요가 많은 내시경 분야를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상훈련센터의 교육훈련과 내시경 기기 개발을 연계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은 2022뉴스위크 세계병원순위에서 작년보다 12계단 오른 국내31위에 안착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에서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시설이다.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 임상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전공의와 간호사 등 병원 내 인력에 대해 실습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에게도 의료술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실습 기회를 제공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임상교육훈련센터의 건립과 운영 등 기본적인 계획과 국립대병원의 지역 내 공적 의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했다. 지역 내 공적 역할 강화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이 교육과 연구보다 진료에 치중한다는 평가를 보완해 학생과 전공의, 지역의료인의 교육훈련기능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교육훈련 기반 확충과 수준 높은 최첨단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훈련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지역 의료인력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대상병원으로 선정됐다. 의료교육훈련의 공적역할 강화를 위해 4년간 187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전남대 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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