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기반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인하대가 2023학년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영상을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최근 공개했다. 영상은 총 12개다. 크게 2022학년 학종 평가결과/2023학년 평가방향, 학과별 진로특강, 2023학년 대입전형 변화와 준비, 2022/2023대입 변화, 2023/2024대입 준비,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2022대학별 면접 준비 등 7개로 묶인다.

2022학년 학종 평가결과와 2023학년 평가방향 공유 세미나는 1월18일 진행됐던 인하대 학종 세미나 스트리밍 영상이다. 고보현 인하대 책임사정관이 1부 진행을 맡았으며 서재현 입학사정관이 경쟁률 평가기준 등 학종에 집중해 2022입시결과를 분석했다. 2부는 송아영 입학사정관이 사회를 맡아 전형을 안내했다. 이어 오산고 박정준 교사, 인천선인고 오세종 교사, 경기판곡고 조만기 교사가 학종의 학업/적성/인성역량 분석과 학생부 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진로특강, 2023대입 변화/준비, 2022/2023대입 변화, 2023/2024대입 준비,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2022대학별 면접 준비 등 6개 영상은 제1회 학부모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의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항공우주학과 이학태 학과장, 사범대학 정기섭 학장, 고분자공학과 이진균 학과장,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김유성 SW융합학부장, 글로벌금융학과 신동훈 교수가 각 단과대학/학과를 소개했다. 2023대입 변화/준비 영상은 서울문영여고 이영발 교사가 대입전형의 변화와 준비 방안을 학종 중심으로 분석했다. 2022/2023대입 변화는 연수여고 김성길 교사가 교과 반영비율부터 수능최저까지 두 연도의 입시를 대학/전형별로 분석했다. 2023/2024대입 준비는 박문여고 조용일 교사가 2023학년과 2024학년 대입 전형 주요사항을 비교하며 전형별 지원전략을 설명했다.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은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가 전형별 세부사항부터 최근 3년 모집인원, 자소서 문항 등 주요개념을 설명했다. 2022대학별 면접 준비는 숭덕여고 유성호 교사가 면접 전형의 특징과 교과/종합 면접의 차이,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인하대는 수시와 정시를 합한 전체 모집인원이 3921명이다. 이 중 수시 비율이 약 70%를 차지한다. 정원 내 인원만 살펴보았을 때 세부적으로는 학종(인하미래인재) 913명, 학종(인하참인재) 304명, 학종(고른기회) 137명, 학종(평생학습자) 11명이다. 교과전형은 지역균형으로 401명을 모집하며 논술전형은 논술우수자 469명을 선발한다. 실기위주 실기특기자는 88명 모집한다. 대표적인 학종은 인하미래인재와 인하참인재의 두 가지다. 이 두 전형에서 1217명을 모집하며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인하대는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대학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대가 최근 2023입학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총 12개로 2022대입 결과와 2023대입 준비 방향을 담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인하대가 최근 2023입학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총 12개로 2022대입 결과와 2023대입 준비 방향을 담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준비 부담 완화 목표.. 진로선택 반영/자소서 폐지>
인하대의 2023전형 변경사항 핵심은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인하대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른 학생의 교과선택권 확대와 진로선택 교과 이수 증가에 따라 진로선택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로드맵에 따른 학생부 기재 축소(대입미반영 항목 확대)와 자소서 폐지 등의 추세로 전형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도 판단했다. 대입 전형유형별 선발 구조 변화에도 대응했다.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교과전형이나 정시 수능전형 모집인원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수험생이 전형 유형별로 입시 준비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판단했다. 인하대는 이를 고려해 학종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만 충실히 해도 지원할 수 있는 선발 방법으로 변경하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학종 주요사항.. 자소서 폐지/평가항목 변경>
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2023학년부터 자소서를 폐지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한다. 기본적으로는 학생부가 제출서류이지만 필요할 경우 전형별 지원자격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인하미래인재의 1단계 합격 배수를 기존 3배수에서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 단위에 대해 3.5배수로 확대하는 변화도 있다. 학종 평가항목과 반영비율도 변경한다. 평가항목은 간소화하며 평가비율은 전형별로 인재상에 맞게 변경한다. 평가지표는 지난해 지성 적성 인성 종합의 4개 지표였는데 올해는 기초학업역량 진로탐구역량 공동체역량의 세 가지로 간추린다. 기초학업역량은 세부역량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학업역량을 갖췄는가’를 평가하는 학업능력과 ‘학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를 평가하는 학습태도를 반영한다. 진로탐구역량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있는가’를 보는 진로관심과 ‘스스로 알고자 하는 의지와 지적 성장이 있는가’를 보는 탐구역량으로 세분화한다. 공동체역량은 성실 배려 협업 의사소통을 반영,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했는가’ ‘타인과의 협력 배려 공감의 경험이 있는가’를 평가한다.

학생부의 모든 항목을 평가하지만 특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모든 상황들을 참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기초학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성취 수준과 추이를 활용할 수 있다. 진로탐구역량은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이수 현황)과 창체활동(동아리 진로) 등을 볼 수 있다. 공동체역량으로는 출결 상황과 자율 봉사와 같은 창체활동을 참고한다.

인하미래인재는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며 면접고사를 진행한다. 평가비율은 진로탐구역량 45%, 기초학업역량 30%, 공동체역량 25%다.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고 탐색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학생을 뽑겠다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평가하는 인하참인재는 기초학업역량 45%, 공동체역량 30%, 진로탐구역량 25%로 반영한다. 기초학업역량이 높은 수험생은 인하참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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