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아너스 클럽’ 동문‧기부자 예우 갖춰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경희대 치과대학 80학번 정성민 동문이 20여 년간 4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해 지난 15일 '매그놀리아 아너스 클럽(이하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고 21일 전했다.

아너스 클럽은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희 발전 및 위상 제고에 기여한 동문/기부자에게 예우를 갖추고자 만들어졌다. '매그놀리아(Magnolia)'라는 이름은 경희대 교화 목련을 뜻한다. 아너스 클럽을 만든 대외협력처는 경희대에서 '정성민 회장 아너스 클럽 위촉식'을 가진 후, 치과대학으로 이동해 강의실 현판식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윤여준 대외협력처 처장 ▲정성민 동문(덴티움/제노스 회장) ▲이창영 덴티움 사장 ▲류태경 덴티움 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도 아너스 클럽을 기반으로 한 대학 발전기금 비전을 설명했다. 한 총장은 "경희 위상 제고와 교육/학술연구/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총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기금을 내는 쉽지 않은 일에 정 동문께서 모범을 보여주셔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또 한 총장은 "치과대학 강의실에 붙은 현판이 후학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정 동문의 선행이 치과대학에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기금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치과대학 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대외협력처는 아너스 클럽을 통해 경희 자부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고,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여준 처장은 "미래세대 교육의 중심에 있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이를 정성민 동문이 실천으로 보여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 처장은 "고액기부자 모임의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기금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민 동문은 "모교인 경희대는 사회적 실천에 앞장 서왔다. 경희대 치과대학이 모교임에 영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대학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마음을 표현했는데,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회사를 설립하면서 '인류를 위한 혁신'을 모토로 삼았는데, 인류에 기여하는 경희대의 지향점과도 이어진다. 기업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설정하는 데 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나의 실천 활동이 다른 분께도 좋은 영감이 돼, 모교를 지원하는 활동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전문그룹으로 우리나라 임플란트 대중화를 이끌었다. 전 세계 78개국에 고품질의 임플란트를 수출하며 임플란트 시장 6위에 기업 이름을 올렸다. 이창영 사장은 "덴티움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정 회장님의 희생이 깔려있다"며 "경희대와 덴티움의 성장을 이끄는 회장님의 걸음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치과대학 80학번 정성민 동문이 20여 년간 4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해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치과대학 80학번 정성민 동문이 20여 년간 4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해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사진=경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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