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20.3%p 시립대25%p 중앙대13.3%p 더 몰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2정시에서 서울 지역과 상위권 고교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 비율이 서강대 80.33%, 서울시립대 80%, 한양대 74.46%, 연세대 69.6%, 중앙대 69.3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 산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역 고3 및 재수생 3163명(이과생 1852명)의 실제 정시 지원 사례 9120건을 취합한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앞서 서울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이 각 대학 입학처 조사를 통해 공개한 실제 인문계 교차지원 비율인 서강대 60%, 서울시립대 55%, 중앙대 56%와 비교해 보면 각 20.3%p, 25%p, 13.3%p 높은 수치다. 공개되지 않은 한양대와 연세대는 제외했다. 올해 통합형 수능으로 이과생의 상향 교차지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서울 학군지 이과 수험생이 상위대학에 더 많이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진학사가 10일 공개한 ‘정시 합격예측 및 점수공개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 자체분석 결과’ 자료와 비교해도 서울 이과생의 SKY 교차지원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학사가 발표한 서울대 인문계에 교차지원한 이과 수험생 28.07%와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공개한 서울대 60%를 비교해 보면 서울 지역 교차 지원이 31.93%p 더 높다. 같은 방식으로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교해 보면 연대는 20.76%p 더 높고, 고대는 2.89%p 더 높다. 

연구회 소속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정시 지원은 지방보다 서울이 많고, 서울에서도 정시에 관심이 많은 강남이나 상위권 학교 위주로 사례가 취합된 점 등을 감안하면, 전국 수험생을 모수로 하는 실제 이과생 교차지원 비율은 이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정시에서 서울 지역과 상위권 고교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 비율이 서강대 80.33%, 서울시립대 80%, 한양대 74.46%, 연세대 69.6%, 중앙대 69.3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정시에서 서울 지역과 상위권 고교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 비율이 서강대 80.33%, 서울시립대 80%, 한양대 74.46%, 연세대 69.6%, 중앙대 69.3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 학군지 이과생 상위대학 22개교 교차지원.. 서강대 80.33% ‘최고’>
서울 지역과 상위권 고교 이과 수험생의 2022정시 인문계 교차지원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교차지원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서강대로 80.33%다.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 62명 중 50명이 2022수능에서 미적분 기하를 응시한 이과생이다. 서강대에 이어 서울시립대 80%(이과생 24명/인문지원 30명), 한양대 74.46%(35명/47명), 연세대 69.6%(72명/103명) 중앙대 69.31%(127명/183명) 순으로 서울 지역 이과생 교차지원 비율이 높은 순 톱5다. 

이어 경희대 65.85%(56명/85명), 건국대 60.61%(41명/67명), 서울대 60%(15명/25명), 고려대 45%(28명/62명), 동국대 43.18%(41명/95명) 순으로 톱10다. 이어 홍익대 41.38%(61명/147명), 성균관대 38.47%(30명/79명), 광운대 32%(18명/55명), 숭실대 30%(26명/87명), 명지대 29.34%(22명/76명), 한성대 27.66%(13명/48명), 숙명여대 27.5%(24명/87명), 세종대 26.92%(14명/53명), 서울과기대 22.22%(2명/10명), 한국외대 20.37%(23명/114명), 국민대 18.86%(11명/60명), 이화여대 18.18%(10명/55명) 순으로 미적분 기하를 응시한 서울 지역 이과생의 인문계 교차지원 비율이 높다.

앞서 서교연이 대학별 입학처 조사를 통해 공개한 실제 교차지원 비율과 비교해 보면 서울 지역 이과생이 전국 이과생보다 상위대학에 더 많이 몰렸음을 알 수 있다. 각 대학 입학처가 공개한 실제 교차지원 비율은 서강대 60%, 중앙대 56%, 서울시립대 55%, 인하대 40%, 동국대 28%, 성균관대 25.5%, 한국외대 15%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공개한 서울 지역 이과생 교차지원 비율을 비교해 보면 서강대 20.33%p(서울80.33%/전국60%), 서울시립대 25%p(80%/55%), 중앙대 13.31%p(69.31%/56%), 동국대 15.18%(43.18%/28%), 성균관대 12.97%p(38.47%/25.5%), 한국외대 5.37%p(20.37%/15%)가 더 높았다.

<SKY 교차지원도 서울 이과생이 점령.. 서울대 31.93%p 더 높아>
이달 10일 발표된 진학사의 ‘정시 합격예측 및 점수공개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 자체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SKY 교차지원도 확인할 수 있다. 2022수능에서 서울대 인문계에 교차지원한 이과 수험생은 28.07%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공개한 서울대 60%를 비교해 보면 서울 지역 이과생의 교차지원이 전국 수험생보다 31.93%p 더 높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진학사가 발표한 연대의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탐 응시자 비율은 48.84%, 고대 과탐 응시자 비율은 42.11%다. 서울 지역 이과 수험생의 교차지원 비율 연대 69.6% 고대 45%와 비교해 보면 연대는 20.76%p 더 높고, 고대는 2.89%p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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