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12월7일부터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광양제철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8명을 확대해 23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미래인재, 사회통합-기회균등, 임직원자녀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늘었다. 반면 일반전형 지역인재는 모집인원이 줄었고, 사회통합-사회다양성과 체육특기자는 전년과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지난해 56명이 감축됐지만 올해 소폭 모집인원이 증가한 모습이다. 모든 전형 공통으로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로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면접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단계 면접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게에 따라 1,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3단계 전환 시 면접일정을 취소하고 서류전형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면접 취소 시 2단계 서류평가에서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평가요소로 반영한다. 최종합격자는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정한다.

광철고는 지난해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2025학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2025년 3월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함께 고교유형 단순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2025년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59개교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자사고외고국제고교장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일괄폐지 강행 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괄폐지와 관계없이 2024학년 신입생까지는 자사고에 입학해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양제철고는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 관련 임직원 자녀의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설립된 학교다. 2010년 자사고로 지정돼 2012학년부터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0명의 의대합격실적이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인원 1명이 포함된 수치다. 서울대 등록/합격실적으로는,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2019학년의 경우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 5명을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2018대입에서는 서울대등록자 5명(수시4명+정시1명)을 배출해 전국 순위로는 14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대입에서는 서울대등록자 6명 중 5명이 수시로 등록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광양제철고는 올해 정원 8명을 확대해 23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미래인재, 사회통합-기회균등, 임직원자녀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늘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2단계 전형인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대체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단위 자사고 광양제철고는 올해 정원 8명을 확대해 23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미래인재, 사회통합-기회균등, 임직원자녀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늘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2단계 전형인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대체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정원내 232명 '확대'.. 전국모집 60명>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8명 늘어난 232명이다. 전형별로 ▲미래인재(전국) 60명 ▲지역인재(전남) 20명 ▲사회통합(기회균등(전국)) 12명 ▲사회통합(사회다양성(광양)) 6명 ▲사회통합(사회다양성(전국)) 5명 ▲체육특기자(전국) 13명 ▲포스코관련임직원자녀 116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미래인재는 5명, 기회균등 1명, 포스코관련임직원자녀 4명 총 10명이 늘었다. 반면 지역인재는 2명 줄었다. 정원외에서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국가유공자자녀와 고입특례 두 전형에서 6명을 선발했지만, 올해 국가유공자자녀와 고입특례 각 6명을 선발해 모집규모가 확대된다.

광철고는 2019학년부터 광양시와 광야외 전남지역으로 선발을 구분했던 지역인재 모집지역을 전남으로 통합했다. 포스코관련임직원자녀도 모집지역을 전남으로 확대했다. 전남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포스코 및 포스코가 인정한 관련회사 임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전형방법 1단계 내신+출결, 2단계 면접.. 거리두기 3단계 시 면접 미실시>
전형방법은 전 전형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 160점과 출결상황을 감점해 모집이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하고, 1단계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형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3단계에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2단계 서류평가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1단계성적은 성취도 점수를 160점 만점으로 환산하고 과목별 감점과 출결 감점으로 산출한다. 성취도 반영범위는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3개학기다. 2학년1학기 2학년1학기 30%, 2학년2학기 30%, 3학년1학기 40%로 반영한다. 반영교과는 국(25%) 수(30%) 영(20%) 과(15%) 사(10%) 등 5개교과다. 사회교과는 학기별로 사회 역사 도덕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과목을 선택해 산출한다. 음악/미술/체육 3개교과에 대해서는 미흡에 해당하는 ‘성취도 C’인 경우 감점한다. 출결은 3학년2학기 12월4일까지의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출결감점은 결석 일수 1일당 0.5점이다. 다른 자사고에 비해 출결감점이 큰 편이다. 1단계에서 동점자 발생 시 상위학기 점수가 높은 자, 수학/국어/영어/과학/사회 과목 순으로 점수가 높은 자, 과목 감점이 적은 자 순으로 우선순위의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이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독서/인성영역을 평가한다.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항목별 감점을 정한다. 면접 내용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면접 문항을 개발한다. 1단계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하며, 동점자가 발생 시 2단계 전형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올해의 경우 자가격리자는 응시관련 사전 신청 및 면접 일정을 조정해 일정기간(12월31일) 내에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확진자는 교육부/도교육청 관련 지침에 의해 소집면담을 응시할 수 없다. 대면 면접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는 경우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 평가 결과를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정한다.

자소서는 원서접수 후 출력물을 제출한다. 1500자 분량이다.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자기주도학습영역 1200자, 인성영역 300자 이내로 작성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위한 활동계획과 진로계획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설정/계획/학습과 그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선택해 나의 삶에 끼친 영향에 대해 작성한다. 인성영역은 △봉사체험활동 및 학급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하지만 학생이 발굴해 작성할 수 있다.

자소서 배제해야 하는 사항을 작성하면 불이익이 있다. 대리작성, 허위작성, 표절 시에는 사후에도 입학취소 등의 불이익이 부과된다. 본문에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과목의 점수/석차,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수료여부 기재 시 영점 처리한다. 부모/친인척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지원자 본인의 인적사항을 암시하는 내용 등을 기재 시 항목 배점의 10%를 감점 처리한다. 인증시험과 각종대회 입상 증빙자료를 참고자료로 제출하는 경우, 우회적/간접적인 진술에도 영점 처리한다.

<원서접수, 12월7일부터 10일까지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는 12월7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2월14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은 12월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미래인재 지역인재 사회통합은 12월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하며, 체육특기자 포스코관련임직원자녀는 27일 하루 동안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내년 1월4일 광철고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쟁률 1.13대1.. 전국 1.95대1>
지난해 원서접수 결과 광철고의 최종경쟁률은 1.13대1로 나타났다. 2019학년 1.04대1보다 상승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미래인재(전국)이 1.95대1로 가장 높았다. 지역인재(전남)가 1.45대1로 뒤를 이었으며 체육특기자와 사회통합 포스코임직원은 각 0.85대1, 0.5대1, 0.81대1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달을 기록했다. 2019학년과 비교해 미래인재와 포스코임직원은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지역인재 체육특기자 사회통합은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