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49대1, 사회통합 1.18대1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올해 한성과고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최근 2년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26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 경쟁률은 3.83대1로, 지난해 4.34대1에서 소폭 떨어졌다. 정원내 140명 모집에 536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지원자는 607명으로, 올해는 71명이 줄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4.49대1을 기록, 지난해 5.02대1보다 낮은 수치다. 사회통합전형도 1.18대1로 지난해 1.6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추세며,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학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중학생 수만 증가 추세지만,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 학생들이 올해 중학생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올해 한성과고의 경쟁률은 3.83대1을 기록했다. 최근 2년 동안 이어오던 4점대 경쟁률 선이 무너졌다. /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49대1, 사회통합 1.18대1>
112명 모집에 503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49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59명 줄었다. 지난해 5.02, 2019년 5.09로 경쟁률이 4점대로 낮아졌다. 2016 4.71대1, 2017 4.8대1, 2018 4.51대1, 2019 5.09대1, 2020 5.02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도 지원자가 줄었다. 28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같은 모집정원에 45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12명이 준 수치다. 2019년 한성과고는 사회통합에서 0.89대1을 기록해 사회통합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다음해인 2020년 경쟁률이 1.61로 상승했고, 1.5가 넘어가는 경쟁률에 올해 지원세는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2016 1.18대1, 2017 2.07대1, 2018 1.71대1, 2019 0.89대1, 2020 1.6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내달 4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3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27일 예비소집을 거쳐 11월28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3일 발표한다. 일정은 교육청과 학교 사정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가 많아, 일정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4일 발표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5개교>
한성과고를 비롯해 대전동신 인천 인천진산 세종 등 5개교의 원서접수가 26일까지 마무리됐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7일 경남 창원, 31일 경기북, 내달 1일 전남, 내달 2일 강원 제주, 내달 3일 부산 부산일 대구일 경북 경산 전북 충북, 내달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한성과고는>
한성과고는 세종과고와 함께 서울권 과고이자 과고 투톱으로 불린다. 2020년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한성과고는 수시10명 정시1명으로 공동52위를 차지했다. 2018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수시14명 정시3명 등 17명으로 세종과고(27명)에 이어 과고2위에 올랐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은 더욱 화려하다. KAIST39명 포스텍6명 GIST대학5명 DGIST6명 UNIST2명의 진학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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