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특화 콘텐츠 부족’ 애로사항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문대학 교수의 88.3%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원격수업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전문대학 관련 핫이슈에 대한 긴급 진단과 대응방향을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이드 리포트’ 창간호를 발간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인사이드 리포트' 창간호를 발간했다. /사진=고등직업교육연구소 인사이드 리포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인사이드 리포트' 창간호를 발간했다. /사진=고등직업교육연구소 인사이드 리포트

창간호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차례 연기된 대면수업을 대신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에 대해 전문대학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원격수업에 대한 현황 및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원격수업에 대한 대응방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고등직업교육 원격수업에 대한 교수자들의 인식, 원격수업에 관한 애로/요청사항 및 비활성화 원인,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운영 및 콘텐츠 활용상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습을 필요로 하는 고등직업교육의 특성상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대면교육의 필요성도 있지만 응답자 88.3%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평소 강의에서도 원격수업을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교수들은 교육의 질 관리부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었고, 특히 직업교육에 특화된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직접 강의자료를 제작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향으로는 원격수업에 대한 고등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 방향성 및 원격수업 인적지원 체제 개발,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을 개발/관리/보급할 컨트롤타워로서의 공유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디지털 콘텐츠 개발/공유, 향후 원격수업 활성화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학사관리 대응을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을 위한 법적근거 모색 및 원격수업 운영기준에 대한 보완 검토 등을 제시했다. 

전문대교협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정부영 연구위원(충청대 교수)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제시된 개선방향이 포스트 코로나19 고등직업교육 원격강의 준비에 있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인사이드 리포트가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로 이어져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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