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EET 7월21일.. 원서접수 5월26일 개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전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로스쿨이 도입된 이후 2017학년까지 9년간 법학계열이 1위를 유지하다, 2018학년 상경계열이 첫 1위로 올라섰지만 2019학년 사회계열에 1위를 내준 이후 유지한 모습이다. 

사회계열이 543명(25.5%), 상경계열이 500명(23.5%)으로 가장 두드러졌고 인문 379명(17.8%), 법학 317명(14.9%), 사범 108명(5.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법전협)가 17일 발표한 ‘2020학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합격 인원은 전년에 비해 6명 감소한 2130명이다. 이 중 165명을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가 발표한 2020 로스쿨 합격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부전공은 사회게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법학전문대학협의회가 발표한 2020 로스쿨 합격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부전공은 사회게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사회계열 톱.. 상경 인문 순>
2020 로스쿨 전체 합격자는 전년에 비해 6명 줄어든 2130명이다. 이 중 자교출신은 276명(22.3%), 타교출신은 1654명(77.7%)이다. 법학사 출신은 317명(14.9%)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p 감소했다. 비법학사는 1813명(85.1%) 선발됐다.

세부 전공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계열은 지난해에 이어 사회계열이다. 543명(25.5%)을 배출했다. 상경이 500명(23.5%)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격차가 커졌다. 지난해의 경우 사회계열이 496명(23.2%), 상경계열이 495명(23.2%)으로 두 계열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사회 상경에 이어 인문 379명(17.8%), 법학 317명(14.9%), 사범 108명(5.1%) 순으로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공학 99명(4.6%), 자연 69명(3.2%), 기타 63명(3%), 의학 18명(0.8%), 예체능 10명(0.5%), 약학 10명(0.5%), 농학 10명(0.5%), 신학 4명(0.2%) 순이었다. 

지난해 112명(5.2%)을 배출한 공학계열이 99명(4.6%)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지난해 73명(3.4%)이었던 사범계열은 108명(5.1%)으로 확대된 특징이다. 

전체 합격자 중 165명(7.7%)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특별전형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로스쿨 학칙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합격자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이 1142명(53.6%), 여성이 988명(46.4%) 합격했다. 비중으로 따졌을 때 지난해에 비해 남자의 비중이 다소 줄고 여자의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는 남자가 55.6%, 여자가 44.4%였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63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23~25세가 762명(35.8%), 29~31세가 287명(13.5%) 순으로 10%를 넘는 비중이었다. 32~34세 126명(5.9%), 35~40세 97명(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22세 이하도 56명(2.6%), 41세 이상도 39명(1.8%)이었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146명(53.8%), 대학교 졸업예정자가 984명(46.2%) 합격했다. 대학교 졸업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는 40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4명이었다. 

전문자격 소지자가 합격한 경우도 있었다. 회계사 16명, 변리사 6명, 노무사 5명, 세무사 4명이었다. 

<2021 LEET 7월21일.. 원서접수 5월26일부터>
올해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4월 중 공고된다.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LEET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입시가 본격화된다. 2021 LEET 시험은 7월19일 실시할 예정이다.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는 8월 말 개최된다.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법전원 입학전형 필수자료로, 당해 학년에 한해 활용된다. 성적의 반영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법전원이 결정한다. 논술영역은 개별 법전원이 답안의 채점 여부 및 방법을 정한다. 시험은 언어이해 30문항70분, 추리논증 40문항125분, 논술 2문항110분으로 총72문항 305분으로 치러진다.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독해능력 의사소통능력 종합적인사고력을 측정한다.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 주장 이론 해석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능력과 논증능력을 측정한다. 논술 영역은 로스쿨 교육과 법조현장에서 필요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2020 로스쿨 경쟁률 4.92대1 ‘상승’>
2020학년 모집을 실시한 25개 로스쿨의 최종경쟁률은 4.92대1로 나타났다. 2000명 모집에 9845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 4.7대1(모집2004명/지원9424명)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 인원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길 정도로 몰리면서 예견됐던 결과다. 

최고 경쟁률은 서강대가 차지했다. 40명 모집에 511명이 지원해 12.78대1을 기록했다. 원광대9.97대1(60명/598명) 중앙대8.96대1(50명/448명) 동아대8.93대1(80명/714명) 영남대8.31대1(70명/582명) 순으로 톱5였다. 

6~10위는 아주대6.9대1(50명/345명) 경희대6.5대1(60명/390명) 전북대6.5대1(80명/520명) 인하대5.78대1(50명/289명) 강원대5.13대1(40명/205명) 순이었다. 전북대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아주대 경희대 인하대 강원대는 하락했다. 

11위부터 서울시립대5.02대1(50명/251명) 충북대4.73대1(70명/331명) 서울대4.05대1(150명/608명) 이화여대3.99대1(100명/399명) 전남대3.96대1(120명/475명) 제주대3.93대1(40명/157명) 건국대3.85대1(40명/154명) 한국외대 3.84대1(50명/192명) 충남대3.62대1(100명/362명) 경북대3.57대1(120명/428명) 연세대3.47대1(120명/416명) 부산대3.32대1(120명/398명) 한양대3.3대1(100명/330명) 성균관대3.29대1(120명/395명) 고려대2.89대1(120명/347명)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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