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고려대가 입학설명회와 방문상담 프로그램 일정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4월 본교 입학설명회와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실시여부를 추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의 방문상담 역시 당분간 진행되지 않는다. 고대 입학처 관계자는 “입학설명회와 방문상담은 잠정 보류하지만 전화 및 Q&A게시판을 통한 상담은 계속해서 진행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전형계획에 의하면 고대는 올해 정원내(사이버국방학과포함) 3817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인원이 3068명으로 전체의 80.4%를 차지하며, 정시는 749명으로 19.6% 수준이다. 전형별로 학종(일반전형-학업우수) 1178명, 학종(일반전형-계열적합) 495명, 교과(학교추천) 1158명, 실기(특기자) 187명, 수능(일반) 749명을 선발한다.
고대는 올해 교과 모집인원이 급증하는 것이 눈에 띈다. 2020학년 400명에서 2021학년 1158명으로 758명 확대된다. 고대가 교육부의 ‘정시30%확대’ 권고를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예외조항을 활용해 교과비중을 30% 늘리는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 많아지면서 수능최저 기준도 강화된다.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2과목 평균) 중 3개등급합5, 한국사3등급 이내다. 자연계열(의대 제외)의 경우 국 수(가) 여 과(2과목 평균) 중 3개등급합6, 의대는 국 수(가) 영 과(2과목 평균)의 4개등급합5다. 자연계열과 의대의 한국사 기준은 4등급 이내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열은 3개등급합6, 자연계열도 3개등급합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