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초중고 연합’ 四색 문화예술제 진행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남해해성고 해성중 성명초 남명초까지 남해군 남/서면 4개교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각 학교와 지역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4개교는 지역 사회와 학교 특색을 고려한 초중고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간 인적교류를 활발히 하고, 공동 교육과정 위원회를 구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해해성고 해성중 성명초 남명초까지 남해군 남/서면 4개교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사진=해성중 제공
남해해성고 해성중 성명초 남명초까지 남해군 남/서면 4개교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사진=해성중 제공

공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해성중에서는 17일 ‘제 1회 四색 문화예술제’ 행사도 진행했다. 문예(시 창작) 음악(동요부르기 악기연주) 미술(풍경화그리기) 등 예술적 감수성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로 초등학생 70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30명 총135명이 참석했다. 함께 배워나가는 혁신적 공교육을 실천하고, 초중고 연계 협력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의의를 둔다. 

남해군의 4개교는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수가 적다는 환경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창의성 다양성 공동체역량 등이 강조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인적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면서 교육과정 운영 상 부족한 부문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급을 넘나드는 교육 공동체가 형성되면 학생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초중고 연계교육과정의 중심이 되는 해성중은 100원 택시를 활용해 야간배움, 성장교실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동백뜰 농장을 통한 생태전환 환경교육 또한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해해성고는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농어촌 자율학교다. 우수한 대입실적으로 전국구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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