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신청 절차 없이 참석 가능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하 법전협)이 법학적성시험(LEET)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12일(연세대)를 시작으로 15일(홍익대), 16일(전북대), 17일(충남대), 18일(성균관대, 인하대), 19일(서울시립대, 한국외대), 25일(숙명여대), 29일(제주대), 30일(부산대, 전남대), 5월 2일(영남대), 3일(성신여대)까지 총 14개 대학에서 진행한다. 시간은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각 설명회에선 LEET 출제 관계자가 직접 강단에 오른다. 출제자의 관점에서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등 각 영역 문항 유형을 설명하고,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도 전할 예정이다. 로스쿨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편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법전협이 마련한 자료집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LEET 성적은 로스쿨의 입학전형 필수요소로 활용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로스쿨 교육 이수에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시험 출제/시행 기관인 법전협은 2016년부터 각 지역 대학으로 찾아가는 ‘LEET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로스쿨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비싼 학원 강의를 듣지 않고, 스스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상경 법전협 이사장은 “법조인 꿈의 첫 관문인 LEET를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에 많은 학생이 찾아와 주길 기대한다”며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한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출제기관의 안내서와 공식 기출문제만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학년 LEET는 7월21일에 전국 9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5월27일 오전9시부터 6월5일 오후6시까지다. LEET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되고, 성적은 8월20일에 발표된다. LEET 응시자는 최근 6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2024LEET의 경우 응시인원은 1만5647명이었다. 지원자 1만7360명의 90.13%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전년 1만3193명보다 2454명이 늘어난 규모로, 2009년부터 총 15회 시행된 LEET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했다. 2019학년부터 시작된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이 6년 연속 경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