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입학설명회 실시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대구과고가 2025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 일정을 11일 발표했다. 아직 모집요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험생들이 일정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전형 계획을 먼저 공개한 것이다. 확정된 모집요강은 4월19일 오후4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1단계 전형은 6월 중 실시하며, 전국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치르는 2단계 지필평가는 7월7일에 치른다. 3단계 전형일정은 8월10일로 계획됐다. 3단계 합격자는 8월23일에 발표한다. 입학설명회는 4월27일에 실시한다. 

입학전형 계획과 함께 2025 서류 제출 방법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지난해엔 응시원서와 서약서를 우편 발송했다면, 올해는 각 항목을 기입한 후 스캔해 원서접수 사이트에 업로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도 신설해 같은 방식으로 업로드해야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우편발송에서 전자공문 발송으로 변경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대구시교육청의 의견에 따라 개선될 수 있어서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이외에는 전형 상 변경사항을 예고하지 않은 만큼 예년과 비슷하게 입학 전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구과고는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를 모집했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은 44명 이내로 영남권 32명, 중부권 5명, 호남/제주권 4명, 수도권 3명을 모집했다. 정원내 전형 지원자 중 1~2단계 전형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선발 대상자를 선정하며, 3단계 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를 선정했다. 정원내/외 전형 모두에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과학창의성 캠프를 진행했다.  

대구과고가 2025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 일정을 11일 발표했다. /사진=대구과고 제공
대구과고가 2025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 일정을 11일 발표했다. /사진=대구과고 제공

대구과고는 교육도시 대구의 열망을 집약한 학교라 할 수 있다. 대구과고가 자리한 수성구는 국내 대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2003년 한국영재의 전환과 2009년 서울과고의 전환 이후 애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경기과고 1곳 정도로 예상됐으나 대구시가 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끝에 대구과고도 영재학교로 선정됐다.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발판으로 대구과고는 영재1기 실적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14학년 1기 94명 중 35명이 서울대에 수시최초로 합격하며 단번에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2023학년 대입에서는 수시37명 정시6명 총4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주목할만하다. 가장 최근인 2023학년에는 KAIST 10명, 포스텍 6명, 지스트 2명, UNIST 3명으로 총21명의 '카포지디유' 등록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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