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이전 독서 수학 자기주도학습능력 준비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울산외고가 2024상반기 입학설명회에서 있었던 주요 질문과 응답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18일 게재했다. 졸업생 진로, 울산외고 입학준비 방법, 기숙사 생활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담아 울산외고에 관심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외고는 질답을 통해 "외고 졸업생은 어문계열 외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외국어 계열을 제외하고도, 인문사회 미디어 등의 계열로 합격생이 꾸준히 배출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외고 프로그램과 동아리 역시 학생의 여러 관심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대학 진학 시 가장 우위를 점하는 학과는 전공 언어다. 이외에도 국제관계, 정치외교, 무역통상 분야 등에서도 전공어를 활용할 수 있기에 유리한 전공이다. 울산외고는 질답에서 "최근 학과보다는 학부단위로 선발하는 대학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학 진학에 큰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공계열로의 진학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UNIST 경영과학부에 진학해 2학년에 복수전공을 선택한 경우도 있다. 실제로 베리타스알파가 UNIST로부터 입수한 지난해 울산외고 등록실적은 7명으로 경영계 모집정원의 3분의1을 차지했다.
입학 확정 이후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독서 수학 자기주도학습능력 3가지를 꼽았다. 독서의 경우 고전 또는 '독서평설'과 같이 수능 비문학 지문과 비슷한 텍스트를 추천했다. 수학은 과목 특성상 위계가 분명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탄탄히 다져놓는게 좋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의 경우 학교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기숙사는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며, 개인적인 용무로 인한 외출 통금은 오후9시50분까지다. 학기별로 방을 교체하고, 같은 방에 다른 전공어 학생이 배치되도록 한다. 평일 스마트기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권장하지는 않았다. 교내에서 1인당 1태블릿이 지급되기 때문에 인강 수강이나 과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울산 북구에 위치해 있는 울산외고는 가장 최근인 2023학년 서울대 1명, UNIST 7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2학년은 서울대 1명, UNIST 2명의 실적이다. 2021학년에는 졸업생 143명 전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 100%의 진학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0개 외고 중 1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