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9개 선정..대학내 산학연 혁신거점 조성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대학을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단국대(천안)과 부경대가 신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주요 첨단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단국대(천안)은 첨단 부품/소재 생명건강관리(바이오헬스케어), 부경대는 지능형(스마트)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지능형건강관리(스마트헬스) 등이 주요 분야다. 이로써 캠퍼스 혁신파크는 총 9개교에서 운영하게 된다. 1차에서 강원개 한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으며 2차에는 경북대와 전남대, 3차 전북대와 창원대, 올해 4차의 단국대(천안)과 부경대까지 9개교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공간(산학연 혁신허브)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산학협력을 이루고 혁신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의 3개 부처 공동 사업이며 이들은 18일 단국대(천안)과 부경대를 2023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되는 산학연 혁신허브 건축비도 일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도권은 95억원, 지방은 190억원에 달한다. 그간 3차례의 공모를 통해 7개 대학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1차에서는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돼 단지 조성공사를 마쳤다. 건축물 역시 내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2차에는 경북대와 전남대, 3차에서는 전북대와 창원대가 선정돼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단국대(천안)과 부경대가 신규 선정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에도 유휴부지가 늘어나자 이를 활용해 밀도 높은 산학연 협력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부터 운영됐다. 대학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이 입주할 공간을 마련,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에 연계/활용할 수 있다.
올해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2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두 대학은 주변 교통여건 등 접근성이 양호하며 산학협력 실적이 우수하고 창업기업 등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사업지의 대학과 공공기관은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단국대(천안)은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를 중심으로 기업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2027년 12월까지 추진될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국비 190.5억원, LH공사 선투자금 175.7억원, 충청남도와 천안시 지방비 110억원, 대학 대응자금 60억원 등 모두 536억여 원이 투입된다. 혁신기업 124개와 연구소를 유치해 연매출 2천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천안시 명소로 부상한 천호지 인근의 교내 부지 21453㎡에 들어선다. 지상 12층 연면적 19997㎡ 규모로 설립되며 첨단부품/소재 및 바이오헬스케어분야의 공동기기실(분석실)과 업무공간, 스타트업 기업·창업 후 성장기업(Post BI), 혁신기관 및 엑셀러레이터, 창업 및 각종 행정지원기관,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
부경대는 2028년까지 53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구성한다. 지능형(스마트)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지능형건강관리(스마트헬스) 등이 주요 분야다. 2028년까지 총 500여 개 기업과 5000여 명의 연구/기술 인력이 상주하는 산학연협력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용당캠퍼스 내 18000㎡의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이 입주하는 산학협력 공간은 물론 문화/복지시설까지 갖춘 연면적 20000㎡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와 지산학연 프로그램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과 창업교육 등 성과도 극대화한다. 부산시는 건축비, 입주기업 육성프로그램 지원비를 비롯해 입주기업 금융지원,신규직원 인건비 지원 등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