볃도 신청 없이 현장 참여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LEET 전국순회설명회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13일 숙명여대와 홍익대 설명회를 필두로 18일(화) 부산대 20일(목) 전북대 24일(월) 인하대 25일(화) 성균관대 전남대 27일(목) 서울시립대 충남대 28일(금) 제주대 5월2일(화) 영남대 5월3일(수) 성신여대 등 12개교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2020 설명회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다가, 4년만에 다시 대면설명회를 열었다. 모든 설명회의 주최 장소는 대학이지만, 법학대학원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현장 참여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법학적성시험 LEET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한뒤, 시험영역별 문항유형과 학습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질답시간도 가진다.

<2024 LEET 7월23일 실시.. 원서접수 내달 23일부터>
2024학년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4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로스쿨 입시의 개막을 알리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은 7월23일 시행된다. 원서는 5월23일 오전9시부터 6월1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LEET는 로스쿨 입학전형의 필수요소로 활용되는 시험이다.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인 적성을 갖고 있는지 측정한다. LEET 성적은 당해 학년에 한해 활용되며 성적의 반영 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로스쿨이 결정한다. 논술 영역은 개별 로스쿨이 답안의 채점 여부 및 방법을 정한다.
시험 영역은 언어이해 30문항 70분, 추리논증 40문항 125분, 논술 2문항 110분으로 총 72문항을 305분간 푼다. 특정 전공 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주어진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 사고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언어이해 영역은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독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 및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며,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 주장, 이론, 해석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 능력과 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논술 영역은 로스쿨 교육 및 법조 현장에서 필요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지난해 LEET 응시자는 최근 5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원자부터 1만462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응시인원 역시 1만3193명이다. 2019학년부터 시작된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은 5년 연속 경신됐다. LEET 응시생이 증가 추세인 원인으로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이 꼽힌다.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 가운데 사회 상경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고, 비법학 전공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상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2022학년 들어서는 공학계열이 사상 처음으로 계열별 톱5에 드는 등 계열을 가리지 않고 ‘전문직 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