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 일반강좌, 5개 특화강좌 신설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서비스인 K-MOOC(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에 올해 110개 강좌가 신규로 개설된다. 특히 15개교를 ‘무크선도대학’으로 선정, 각 대학이 지닌 신기술/신산업 특화 분야 강좌를 개발한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딥러닝 등 미래사회에 필수적인 신산업 분야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무크선도대학으로 선정된 15개교는 건국대(글로컬) 고려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울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제주대 중앙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연간 예산 2조2000억원을 보조 받아 3년간 매년 4개 이상의 신산업 특성화 분야 강좌를 개발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강좌는 일반강좌 105개(묶음강좌 41개, 개별강좌 64개), 특화강좌 5개 등이다. EBS와 JTBC의 두 방송사도 교양강좌를 개발하는 방송사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케이무크 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강좌는 9월부터 K-MOOC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무크 선도대학 15개교.. 4년간 신산업 관련 강의 제작>
K-MOOC는 2015년 서비스가 시작된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서비스이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산업 분야 강좌 개설을 위해 ‘3단계 무크 선도대학’ 15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연간 예산 2조2000억원을 보조 받아 매년 4개 이상 특성화 분야 강좌를 개발해야 한다. 특히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부산대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강좌를 개발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출해 교육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대학별 개발 분야는 ▲건국대(글로컬) 신산업/특성화/지역연계 ▲고려대 세상의 모든 신기술, 삶/의약/건강, 이 시대의 교양 ▲대구대 사회복지, 특수교육, 재활, 보건 ▲대구한의대 한의학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재활, 로봇재활 ▲부산대 인공지능, 에너지신산업, 환경, 로컬 ▲서강대 인문/신기술/신산업분야 ▲서울대 반도체, 로보틱스와 동/서양 고전 ▲성균관대 유학대학의 정체성, 근현대사, 미래형 자동차, 딥러닝 ▲성신여대 디지털 ESG 인재 양성 ▲세종대 SW연계 첨단기술 및 우주항공 ▲울산대 산학협력 및 의학분야 ▲이화여대 전통적 특화분야 및 신산업/신기술 융합 ▲전남대 바이오헬스, 인문학 ▲제주대 미래기술과 바이오산업, 컴퓨터산업, 에너지와 컴퓨터산업 ▲중앙대 인간과 AI기술, 문화와 융합, 의료 및 헬스케어 등이다.
- 일반 강좌 105개.. 묶음강좌 12개 기관 41개 강좌
일반 강좌는 묶음 강좌와 개별 강좌로 나뉜다. 특정 기술과 지식을 체계/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연계형(모듈형) 교육과정인 묶음강좌에는 12개 기관의 41개 강좌가 선정됐다. 묶음 강좌에는 경일대 경희대 고려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 영남대 원광보건대 인천대 창신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한성대 등이 참여한다.
개별 강좌는 30개 기관의 64개 강좌가 선정됐다. 신기술/신산업, 한국 문화/예술, 환경/안전, 자연/인문/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선정돼 강좌 선택 폭이 넓어졌다.
- 특화 강좌 5개.. 메타버스 등 기술 활용
특화강좌(K-MOOC+)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고도화된 상호작용 기법 등을 반영해 강의를 구성한다. 올해 5개 강좌를 선정했다. 성균관대가 홀로그램/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제공할 예정이며, 경일대가 3D 모델링 및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 군산대가 메타버스와 VR 기술을 활용해 생활과학 실험실을 개설, 동의과학대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1:1 토론을, 서울사이버대가 AI 실습 테스크 등을 활용한 챗GPT와 자연어 처리 학습 등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 교양강좌 EBS JTBC 선정
교양강좌 역시 개설된다. 국내외 석학, 글로벌 리더 등 세계적 명성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 강좌’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선정됐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를 주제로 개발되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세계 석학, 세계적 지도자 등 세계적 명성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해 학문적 기초지식과 최첨단 지식을 강연, 인터뷰, 시청자 참여 토론 등의 방식으로 강좌를 제작한다. 40명을 초청, 200편 내외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국을 주제로 최신기술·정보를 활용해 개발하는 ‘K-지식테마 강좌’는 제이티비씨(JTBC)가 최종 선정됐다. JTBC가 제작하는 ‘K-지식테마’는 ‘히든 히어로즈(Hidden Heros)’를 주제로 360° 가상/증강현실(VR/AR),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상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망 분야를 소개하고, 한국경제의 차세대 동력, 세계적 패권을 거머쥘 유망 분야의 숨은 주역(히든 히어로즈)이 활동하고 있는 현장에 찾아가는 지식 토크 강좌를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