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계약학과 4개교 신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3수능 실채점 결과 올해 정시에서 주요대학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수탐 표준점수 기준 최소 380점 후반대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합격선은 대부분 390점대에 위치했다. 송원학원이 2023학년 주요대학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지원 가능점수를 입시기관별로 분석한 결과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는 해당 분야 기업체와 협약에 의해 설치된 학과로, 입학과 동시에 각종 장학금, 실습, 졸업 후 취업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찌감치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자리 잡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만 보더라도 해마다 높은 경쟁률과 입결을 자랑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신설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들 역시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정시에서도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계약학과들의 전반적인 경쟁률/입결을 참고해 지원 전략을 세우되, 신설학과일수록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입에서는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첨단분야와 관련한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가 대거 신설됐다. 특히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가 크게 늘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삼성전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미 반도체 관련 채용연계형 계약학과가 있는 연세대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고려대는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를 신설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주요대학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 기준 최소 380점대 후반이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주요대학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 기준 최소 380점대 후반이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성학원 기준.. 고대 반도체공/스마트모빌리티학부, 연대 시스템반도체공 표점 400점>
대성학원의 분석을 기준으로 보면 △400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9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9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395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92점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순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의하면 △397점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6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4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93점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392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391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87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86점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순이다.

유웨이의 분석에 의하면 △405점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9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98점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397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6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92점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순이다.

이투스의 분석으로는 △401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9점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98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4점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393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2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88점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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