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접수시작.. 2022 전편입생까지 '자사고 졸업' 가능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서울 소재 광역단위 자사고 장훈고가 2022 6차 전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장훈고의 자사고 취소가 확정되면서 2023 신입생부터는 일반고 자격으로 모집하지만 2022년 전편입생까지는 자사고 졸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6차 전편입생 모집에서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각각 두자릿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원서 제출 시 가족이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성적 제한이 없는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많으면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30일 오전9시부터 내달 1일 오후4시까지 장훈고 1동 1층 교무실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추첨은 9월1일 오후4시 30분 장훈고 1동 회의실에서 진행하고, 합격자는 30분 후인 오후5시에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2022학년 의대 1명을 포함해 총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장훈고는 올해 6월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으로 인한 신입생 모집 어려움, 재정 부담 증가 등의 이유에서다. 현재 교육부는 장훈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동의를 결정하고 확정 공문을 내린 상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2년간 재학생 등록금 감면, 교직원 인건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전환 지원금 25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훈고가 2023 신입생 모집부터 일반고와 동일하게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되면서 서울 광역자사고는 경희고 대광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신일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 총16개교 체제로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

